[TV톡톡] '미생2', 하면 무조건…"임시완=장그래"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6.03.07 17: 07

"시즌2도 장그래는 임시완."
tvN 드라마 '미생' 시즌2는 언제쯤 올까.
지난 2014년 10월부터 12월까지 20부작으로 방영되며 큰 화제를 불러모았던 윤태호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tvN 드라마 '미생'(극본 정윤정, 연출 김원석)이 종영한지 1년 2개월이 흘렀다.

종영 당시 제작진은 20회 요르단 추격신에 대해 "시청자에 대한 선물이자, 시즌2에 대한 예고편 성격"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윤태호 작가가 연재할 시즌2에 요르단 배경이 많이 나온다는 설명이 드라마에 반영된 것.
실제로 윤태호 작가의 웹툰과 드라마 '미생'은 말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당시 시즌1의 만화적인 엔딩은, 2015년 11월 시즌2 연재가 시작된 웹툰 '미생2'에서 좀 더 현실적이고 구체적으로 설명됐다.
드라마 '미생' 종방연에서 스태프와 배우들은 "시즌2를 꼭 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물론 시기적으로는 한참 후의 일이긴 했지만, 어느덧 1년 2개월이 순식간에 흘렀고 웹툰도 시작된 상황. 가능성을 열어둔 일은 현재 어디까지 진행됐을까.
한 방송 관계자는 OSEN에 "최근 한 모임에서 '미생2'에 대한 이야기가 흘러나왔고, 장그래는 무조건 임시완이 해야 한다는 걸로 마무리 됐다. 임시완이 군대를 전역한 시점이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물론 이와 관련해 임시완 소속사 관계자는 "'미생2'에 대한 계약서 같은 건 없다. 구체적인 이야기 역시 진행된 사안은 없다. 군대도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전했다.
이에 tvN 측은 "시즌2에 대한 이야기가 가끔씩 나오긴 하지만, 구체적인 것은 아직 없다. '임시완=장그래'에 대한 이야기도 마찬가지다. '미생' 팀끼리는 꼭 다들 그대로 해야 한다는 암묵적인 약속 같은 게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미생' 팀은 각자의 위치에서 활약 중이다. 김원석 PD는 tvN에서 '시그널'을 선보이는 중이고, 이성민은 '시그널'의 후속 '기억'에 주연으로 출연한다.
임시완은 영화 '오빠생각' 이후 '원라인'에 집중하고 있고, 변요한은 SBS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 출연 중이다. 또한 강하늘은 영화 '동주', '좋아해줘'로 활약뿐 아니라, 최근 선보였던 나영석 PD의 '꽃보다 청춘 in 아이슬란드'에 얼굴을 내비치기도 했다. 김대명은 영화 '해빙'으로 주연 출격을 앞두고 있다.
이들 모두가 '미생'으로 다시 뭉쳐, 또 한 번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고,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을 위로해 줄 날이 하루라도 빨리 오게 되길 기대해본다. / gato@osen.co.kr
[사진]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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