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난 엘리베이터에 갇혀 굶어 죽은 여성, '춘절'이 뭐길래!
OSEN 박선양 기자
발행 2016.03.07 10: 34

지난 3월 4일 중국 시안시의 아파트에서 고장난 아파트의 엘리베이터에 갇힌 여성이 결국 굶어 죽은 사체로 발견된 사건이 발생하였다.
인근 주민의 증언에 따르면 중국 시안시 고릉구의 고층 아파트에  지난 4일 응급차와 구급차가 출동하여 엘리베이터안에 있던 사체를 후송하는 모습이 목격되었으며, 이에 대해 출동한 경관은 엘리베이터안에 사망자가 발견되었다고 전하였다고 한다.
후에 밝혀진 경찰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엘리베이터안에서 발견된 사체의 신원은 아파트의 14층에 거추하는 38세의 여성으로 밝혀 졌으며, 이혼후 혼자 살아온 것으로 알려 졌다. 또한 정신적으로 불안한 못습을 보여왔던 그녀는 지난 1월 30일 고장 신고후 운행이 중지된 엘리베이터에 갇혀 구조 되지 못한채 굶어 죽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중국 언론들은 보도하고 있다. 

고장 당시 엘리베이터 수리를 위한 정비공들이 왔었지만 형식적으로 10층과 11층 사이에 멈추어 있는 엘리베이터를 향해 누가 있느냐고 소리친 뒤 문도 열어보지도 않은 채 엘리베이터 전원을 끄고 중국의 최대 명절인 춘절 (우리의 구정 새해 명절)기간 동안 기나긴 휴가를 간 것으로 알려 졌다. 결국 엘리베이터가 고장 난 채로 방치 되면서 결국 피해 여성은 한달 이상 엘리베이터에 갇혀 아사 했으며, 엘리베이터 내부에는 사방에 손톱 자국이 남아 있었고 , 엘리베이터 문을 열려고 시도한 탓에 손가락이 크게 훼손되어 있었다고 한다.
특히 그녀는 혼자 외롭게 살고 있었던 관계로 가족과 이웃도 그녀의 실종 사실을 인지 하지 못하여 이러한 참극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중국의 언론 매체들은 보도하고 있다.  
  
[사진=사고가 발새한 아파트의 모습 , 출처 중국 인터넷] 
 /OSEN,베이징=진징슌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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