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유아인, 하루 빨랐던 계획..김명민 운명 결정[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6.03.08 23: 03

 ‘육룡이 나르샤’ 유아인이 피의 전쟁을 시작한다.
8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신경수) 46회에서는 이방원(유아인 분)이 정도전(김명민 분)을 치고 궁을 장악할 계획을 세웠다.
이날 이방원은 세자와 정도전을 죽일 계획을 세웠다. 조영규(민성욱 분)의 죽음이 기폭제였다. 모든 행동에 주목을 받고 있던 터라 이방원은 조영규의 장례식에서 사람들을 모았고 자신의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이방원이 가진 사병으로는 당장 정도전을 칠 수 없었다. 이방원은 안산군수 이숙번이 중전의 묘를 지키기 위해 도성으로 돌아올 차례를 노렸다. 동시에 이성계(천호진 분)은 명나라의 초대 황제 주원장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요동을 치겠다고 결정했다. 만약 요동 출병 일자가 이숙번의 차례보다 빠르면 계획은 실패하게 된다.
하늘은 이방원의 편이었다. 요동 출병 바로 전날 이숙번의 차례가 된 것. 이방원은 무휼(윤균상 분)을 시켜 반촌에 있는 무기를 몰래 빼냈다. 이방지(변요한 분)는 몰래 빼돌릴 계획도 세웠다.
무휼은 자신을 말리는 할머니에게 “저 못 그만둔다. 출세하라고 하셨냐. 출세는 책임을 지라는 거다. 대군마마가 지금까지 저희 가족 먹여살려주셨지 않냐. 여기까지가 제가 해야 할 일이고 제 책임이다. 이 일로 대군마마가 잘 되면 잘 돼서 홀가분하게 그만 둘 거고 만에 하나 잘 안 되면 그래도 그만 두겠다. 만약에 이 일이 잘못되면 저 신경 쓰지 말고 도망쳐야 한다”며 충성심을 보였다.
결전의 날이 밝았다. 한 때 사제였던 이방원과 정도전은 결국 피의 전쟁을 치르게 됐다.
한편 '육룡이 나르샤'는 조선의 기틀을 세운 철혈 군주 이방원을 중심으로 한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 이야기를 다룬 사극이다. / besodam@osen.co.kr
[사진] '육룡이 나르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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