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PD "유재석 짚라인, 할까말까 고민만 백번했다"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6.03.09 11: 19

'런닝맨' PD가 두바이 촬영 뒷이야기를 전했다.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의 두바이 편 연출자인 임형택 PD는 7일 OSEN에 짚라인 미션을 성공한 유재석에 대해 "사실 현장에서는 시간이 정말 오래 걸렸다. 굉장히 많이 망설였고 할까 말까 하는 고민도 백 번 정도는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임 PD는 "방송 시간상 편집이 된 것일 뿐 고민을 정말 많이 하다가 덜덜 떨면서 겨우 했다"고 덧붙였다.

또 임 PD는 스카이다이빙에 성공한 김종국, 정일우, 이다해에 대해 "이 세 분은 정말 하고 싶다고 해서 도전을 한건데 적극적인 성격답게 잘 해냈다"며 "내려와서 다들 '살면서 꼭 한 번은 해봐야 한다'는 말을 했다. 그 정도로 좋아했다"고 말했다.
이어 임 PD는 "멤버들이 비박을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는 이번 주 방송에서 공개된다. 스태프들과 밥을 해먹고 티격태격하는 모습부터 비박 후 다음 날 추위 속에 일어나 비몽사몽간에 미션을 할 예정인데 유재석이 자신에 대해 '생존 전문가'라고 해서 핀잔을 듣기도 했다"고 전해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그러면서 임 PD는 "이번 두바이 특집의 콘셉트는 알려진 대로 멤버들을 극한으로 몰아넣는 것이 아닌 자유 여행이다. 여행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콘셉트다. 그래서 사막이긴 하지만 캠핑이 가능한 곳으로 장소를 정했다"며 "사실 두바이는 사람들에게 아직까지도 생소한 곳이다. 두바이에 대한 얘기는 많이 해도 실제로 가본 사람은 많지 않다. 그런 면에서 두바이를 적절히 잘 보여줄 수 있었던 특집이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6일 방송된 '런닝맨'은 정일우, 이다해가 게스트로 참여한 두바이 특집 1편이 공개됐다. 총 9명의 멤버들은 두바이로 향해 자유 여행을 즐기는 동시에 제작진이 부여한 미션을 수행, 미션 난이도에 따라 스탬프 개수를 획득했다. 그리고 이에 따라 멤버들은 사막 비박과 최고급 호텔 중 잠자리가 결정됐는데, 모두의 예상대로 유재석 이광수 지석진 하하가 비박에 당첨돼 웃음을 안겼다. /parkjy@osen.co.kr
[사진] '런닝맨'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