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선생' 김소현, 국민첫사랑의 스릴러가 온다[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6.03.10 15: 00

 배우 김소현이 ‘국민첫사랑’을 잠시 내려놓고 스릴러를 선보인다.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는 웹드라마 ‘악몽선생’(극본 현문섭 정유석, 연출 현문섭)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현문섭 감독을 비롯해 배우 엄기준, 김소현, 이민혁(비투비) 및 서신애, 김다예, 장경업, 김지안 등이 참석해 작품과 관련한 비화를 전했다.

‘악몽선생’은 쳇바퀴처럼 매일매일 똑같이 흘러가는 학교 안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학원 드라마로, 꿈을 꾸는 순간 이루어지는 기묘하고도 낯선, 하지만 거스를 수 없는 달콤한 유혹에 빠지고 마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소현은 미스터리한 학교의 비밀을 파헤치는 똑 부러진 반장 강예림 역을 맡았다. 외모도 성적도 빠지지 않는 모범생이지만 내면에 전혀 다른 색깔의 본능을 감추고 있는 인물. 지난 달 개봉한 ‘순정’에서는 첫사랑의 아이콘으로 분했다면 이번에는 스릴러퀸으로 변신한다.
이와 관련해 김소현은 “요새 사회 생활하는 분들의 공통점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현실에서 있을 것 같은 평범하게 연기하고자 했다”고 자신의 캐릭터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특히 그룹 비투비의 멤버 이민혁이 KBS 2TV 드라마 ‘후아유- 학교 2015’에 출연했던 육성재에 이어 김소현과 호흡을 맞추게 돼 눈길을 끈다. 이와 관련해 이민혁은 “실제로는 나이차이가 좀 있다 보니까 저는 자연스럽게 했는데 김소현이 부담스러워하지 않았을까”라면서도 극중 대사인 ‘마누라’라는 호칭으로 설레는 장면을 연출했다.
이민혁은 ‘악몽선생’에서 한봉구(엄기준 분)가 부임한 이후 벌어지는 교내 의문의 사건들을 추적하는 서상우 역을 맡았다. 밝고 서글서글한 캐릭터가 실제 이민혁의 이미지와 닮아 있어 기대를 모은다. 이에 이민혁은 “거의 출연진 중 고민이 없어 보이는 낙천적인 캐릭터를 맡았다. 유일하게 유쾌한 캐릭터다. 감초 역할을 해내고 싶었다”고 자신의 캐릭터를 설명했다.
작품의 중심을 잡는 엄기준은 작품의 배경이 되는 요산고등학교 2학년 3반의 임시 담임 한봉구로 분했다. 학생들과 미스터리한 계약 후 그들의 소망을 실현시켜주고 대가로 골탕 먹이는 정체불명의 인물이다. 이와 관련해 엄기준은 “선생님 역할은 두 번째다. 미스터리하다고 하는데 직접 보면서 확인해 달라. 저도 제가 얼마나 미스터리한지 저도 잘 모르겠다”며 웃음 지었다.
현문섭 감독은 “학창시절엔 외모에 대한 고민, 성적에 대한 고민, 미래에 대한 고민, 교우관계에 대한 고민들이 많다. 중점을 뒀던 건 고민들이 학창시절에만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 이야기들이 사회에서도 적용될 수 있고 어른이 돼서도 고민할 수 있는 지점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악몽선생’을 봤을 때 어른들도 공감할 수 있는 드라마가 되도록 노력했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악몽선생’은 오는 14일 오전 10시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첫 방송된다. / besodam@osen.co.kr
[사진] 이동해 기자 eastes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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