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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안 감성' 올-뉴 피아트 500X,  2,990만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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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희수 기자] 이탈리안 감성을 담은 디자인이 돋보는 차 '올 뉴 피아트 500X'가 출시 됐다. 국내 공인 복합연비는 엔진에 따라 12.2km/l(디젤), 9.6km/l(가솔린)이며 가격은 개별소비세 인하분을 적용해 2,990만 원으로 정했다. 최상위 트림은 3,980만 원이다. 

'올 뉴 피아트 500X(All-New Fiat 500X)'를 수입하는 FCA 코리아(대표 파블로 로쏘)는 24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에서 출시행사를 열고 피아트의 첫 소형 SUV를 우리나라 시장에 소개했다. '올 뉴 피아트 500X'는 예쁘고 깜찍한 디자인이 가장 먼저 눈에 띄는데 FCA 코리아는 이를 이탈리안 감성 디자인이라 부른다. 여기에 안전성, 실용성, 그리고 스마트 드라이빙 시스템까지 갖췄다는 게 FCA코리아가 자랑하고 싶은 바다. 

'올 뉴 피아트 500X'는 귀엽고 앙증맞은 피아트 500의 디자인 헤리티지를 계승했다. 체구를 키워 SUV로 만들었지만 귀엽고 앙증맞은 디자인 감성은 그대로 유지했다. 새틴 실버로 장식된 사다리꼴의 전면 하단 범퍼, 더블 원형 헤드 램프, 사다리꼴로 살짝 돌출된 전면 중앙부, 크롬으로 장식한 피아트 로고 등은 피아트 500 특유의 ‘수염과 로고(Whiskers & Logo)’를 따르는 디자인 요소들이다.

엔진에 따라 팝 스타(Pop Star)와 크로스(Cross/Cross Plus)로 나뉘는데 각각은 11가지 다양한 컬러를 적용해 눈을 즐겁게 한다. 팝 스타는 세련된 도시 스타일의 디자인과 실루엣을, 크로스와 크로스 플러스는 오프로드 주행 환경에 어울리는 디자인 언어들을 채택했다.

공간 효율성에 대한 고민을 거쳐 '작아 보이지만 넓은' 실내를 구현했다. 최고 전장 4270mm, 전폭 1795mm, 최고 전고 1620mm의 제원을 바탕으로 최대치의 실내 공간을 뽑아 냈다는 게 FCA코리아 측의 설명이다. 듀얼 글로브 박스로 수납공간을 늘렸고, 높이 조절식 카고 플로어, 60/40 분할 폴딩 시트로 활용성을 더했다. 

'올 뉴 피아트 500X'는 피아트 브랜드 최초로 9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다. 크로스 플러스 모델의 운전대에는 패들 시프트도 달아 간단한 조작으로 수동변속이 가능하게 했다. 낮은 RPM 영역대 활용으로 디젤 모델의 경우 엔진 소음도 낮췄다. 

오프로드 특성을 강조한 크로스 및 크로스 플러스 모델에는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35.7kg·m의 2.0L 멀티젯 터보 디젤 엔진이 탑재 됐고, 공인 복합 연비는 12.2km/l다(도심 10.7km/l, 고속도로 14.6km/l). 가솔린 엔진을 쓰는 팝 스타 모델은 최고출력 188마력, 최대토크 24.2kg·m의 2.4L 멀티에어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다. 복합 연비는 9.6km/l(도심 8.5km/l, 고속도로 11.3km/l). 

올-뉴 500X 전 라인업에 피아트 무드 셀렉터가 적용 돼 오토(연비와 승차감을 고려한 평소 주행 모드), 스포츠(다이내믹한 주행을 위한 모드), 트랙션+(미끄러운 도로나 오프로드를 위한 주행 모드) 모드를 선택할 수 있게 했다. 크로스 및 크로스 플러스 모델에는 피아트 500 라인업 최초로 4륜구동(AWD) 시스템이 탑재 됐다. 뒤 차축 분리(rear-axle-disconnect) 시스템도 적용해 동력 손실을 줄이고, 주행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위해 6.5인치 유커넥트 터치스크린을 달았다. 내비게이션, MP3 등 엔터테인먼트 기능과 다양한 차량 설정을 제어할 수 있다. 운전 중에는 운전자의 안전을 위해 육성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보이스 코멘드 기능도 제공된다. 3.5인치 TFT-LCD 운전정보시스템(EVIC)은 차량의 내외부 정보를 직관적으로 담았다. 

USB, AUX, SD 카드 지원, 블루투스 핸즈프리 통화, DMB, TPEG을 지원하는 순정 한국형 내비게이션, 12V 파워 아웃렛 등 다양한 편의 사양이 탑재 됐다.(크로스 및 크로스 플러스 모델 기준)

크로스 플러스에는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Blind Spot Monitoring)과 진행 경로가 표시되는 후방 카메라, 후방 교행 모니터링 시스템(Rear Cross Path Detection) 등 안전 사양이 얹혔다. 슬라이딩 암레스트, 듀얼존 에어컨, 열선 스티어링 휠, 앞좌석 열선 가죽 시트, 앞좌석 8방향 전동 시트, 결빙 방지 와이퍼 등의 편의 사양도 있다. 

FCA 코리아는 올-뉴 피아트 500X의 국내 공식 판매 가격을 팝 스타는 3,140만원, 크로스는 3,690만원, 크로스 플러스는 4,090만원으로 책정했다. 개별소비세 인하분이 적용 되는 6월 30일까지는 팝 스타 2,990만원, 크로스 3,580만원, 크로스 플러스 3,980만원에 판매 된다.(부가세 포함). 

5년 동안(디젤 2.0 모델은 주행거리 10만km 이내, 가솔린 2.4 모델은 주행거리 8만km 이내) 엔진 오일 및 필터, 에어클리너, 에어컨디셔닝 필터를 무상 교환해 주는 프리 메인터넌스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100c@osen.co.kr

[사진] 올뉴 피아트 500X. /FCA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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