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 '오체불만족' 의 아내, 그래도 가족 지킨다
OSEN 박선양 기자
발행 2016.03.25 09: 21

선천성 사지 절단증으로 팔다리 없이 태어났으나 특유의 긍정적인 마인드로 장애를 극복하고 이를 책으로 펴내 유명해진 ‘오체불만족’의 저자 오토타케 히로타다가 결혼 생활 중 무려 5명의 여인과 불륜을 저지른 것을 고백해 일본 열도에 충격을 주고 있다.
일본의 주간지 주간신조에 따르면 오토타케는 지난해 말 20대 여성과 함께 파리와 튀니스를 함께 여행했으며 잡지사와의 인터뷰에서 상대 여성과 육체 관계를 가졌으며 2001년 대학 후배와 결혼한 이후 지금까지 5명의 여성과 불륜을 저질러왔다고 털어 놓았다.
이러한 사실이 언론에 보도된 뒤 오토타케는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사과의 글에서 아내에게 자신의 모든 잘못을 털어 놓았으며 그의 아내는 자신을 용서 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1998년 와세다 대학 재학 중 오체 불만족이라는 책을 출판해 국내에서도 유명세를 떨친 오토타케는 2001년  결혼 후 교사로 근무하며 세 명의 아이가 있고 최근 자민당 공천이 유력시 되던 상황이었다.
이러한 오토타케의 불륜에 대해 많은 일본인들은 커다란 충격과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고 일본 언론들은 전하고 있다.  
특히 불륜 상대와 파리와 튀니스를 여행하면서 남들의 눈을 속이기 위해 남성 동행자와 같이 세명이 여행하는 것 처럼 꾸민 점, 지난해 말 셋째 아이를 얻은 뒤 아이의 모습을 트위터에 계속 올리면서 가정적인 가장의 모습을 보여 온 점등에 많은 일본인들이 실망하고 있는 분위기라고 일본 언론들은 보도하고 있다.
한편 오토타케의 아내는 이러한 불륜 소동에 대해 자신 역시 잘못이 있었다며, 남편과 함께 이 문제를 해결하고 가족을 지켜 나갈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OSEN, 도쿄=키무라 케이쿤 통신원
[사진]일본 인터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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