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터너' 김소현·지수, 꿈꾸는 청춘은 아름답다 [종합]
OSEN 성지연 기자
발행 2016.04.02 23: 45

 진심은 언제나 통하는 법. 시력을 잃은 뒤, 마음에 문도 닫았던 윤유슬(김소현 분)이 정차식(지수 분)의 순수한 진심에 점차 마음에 문을 열었다. 엄마의 굴레를 벗어나 홀로서기를 선택한 그에게 정차식은 한 줄기 빛같은 존재였고 차식 또한 유슬을 통해 자신의 꿈에 한발짝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다. 
  
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청춘 3부작 드라마 '페이지터너'(연출 이재훈, 극본 박혜련 허윤숙)에서는 시각장애를 가진 고등학생 윤유슬과 그의 도우미로 나서는 정차식이 우정을 쌓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유슬은 자신이 걱정돼 함께 등굣길에 나선 유슬의 엄마(예지원 분)를 향해 버럭 화를 냈다. 그는 "앞으로 내가 감당해야 할 몫이야. 절대 따라오지 마"라며 으름장을 놨다. 
하지만 유슬의 자신만만한 표정과 달리, 갑작스럽게 시각을 잃은 그는 등굣길이 모험과도 같았다. 짧은 시간 동안 아슬아슬한 위험에 직면한 유슬을 지켜보던 서진목(신재하 분)은 그를 남몰래 도우며 함께 했지만, 이미 마음의 문을 닫은 유슬은 차가운 모습을 유지했다.
그러던 중 갑자기 등장한 정차식의 등장. 학교를 자퇴한 정차식은 피아니스트의 꿈을 이루고자 유슬이 다니는 학교에 편입하고자 했다. 하지만 이렇다할 방법이 없던 차식은 유슬의 교내 도우미를 자처하고 나섰다.
천방지축 차식이었지만, 막상 유슬의 도우미가 되자 든든하게 제 몫을 해냈다. 동시에 엄마의 그늘 밑에서 숨줌여 살아야 했던 유슬에게 진심을 보이며 친구로 다가갔다. 그런 차식 덕분에 유슬 또한 그토록 미워하던 피아노 앞에 다시 앉을 수 있었다. 차식도 마찬가지. 그저 막연한 꿈으로만 여겨졌던 피아니스트에 한 발 다가가는 계기였다.
방송 말미 차식과 유슬은 교내 피아노 콩쿠르에 함께 참가하기로 결심했다. 
꿈을 이룰 수 있는 나이, 빛나는 청춘들의 꿈을 향한 열정과 우정이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릴지 '페이지터너' 마지막회에 시청자의 눈과 귀가 집중되고 있다. /sjy0401@osen.co.kr
[사진] '페이지터너'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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