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PD가 새 멤버 광희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김태호PD는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백범로 서강대학교 이냐시오관 강당에서 열린 춘계세미나에서 "광희는 생각보다 발전속도가 느리긴 하다. 처음에 짜 놓은 시스템에서 멤버들이 고르긴 했지만 그 때 보였던 가능성에 비해 결과물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본인이 가진 안 좋은 점은 나나 출연자가 계속 바꾸고 있다. 생각해보면 정형돈, 길도 '무한도전'에 적응하는데 3,4년이 걸렸다. 광희는 너무 과하게 빨리 적응하라고 윽박지르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들더라"고 말했다.
또 "광희에게 최대한 책을 읽으라고 한다. 뭘 읽었는지 숙제를 주기도 한다. 형들과 대화가 돼야 할 것 같다. 전래동화를 추천할 때가 있고, 베스트 셀러를 추천할 때도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PD는 "우리는 10년을 해 왔고, 광희는 이제 1년이 됐다. 차이가 있어서 아직까지는 프로그램 피해를 준다는 생각보다 멤버들 마음도 그렇고 우리가 좀 더 하면 되지, 하는 생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ujenej@osen.co.kr
[사진]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