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타 출전' 이대호, 2타수 무안타… SEA도 패배(종합)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5.02 08: 24

이대호(34, 시애틀 매리너스) 대타로 출전해 무안타에 그쳤다.
이대호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와의 홈경기에서 6회 대타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3경기 만에 출전 기회를 얻었지만 안타는 없었다. 이대호의 타율은 2할5푼9리(27타수 7안타)가 됐다. 시애틀은 캔자스시티 투수진에 고전하며 1-4로 패했다. 3연승 실패로 시즌 11패(13승)째를 기록했다. 캔자스시티는 5연패에서 탈출해 시즌 13승 11패를 마크했다.
캔자스시티가 선취 득점을 올렸다. 캔자스시티는 2회초 2사 후 알렉스 고든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이어 살바도르 페레스가 우전안타를 쳐 2사 1,3루 기회를 잡았고 오마 인판테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선취 득점했다.

캔자스시티는 3회에도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선두타자 알시데스 에스코바가 2루타를 쳤다. 마이크 무스타카스의 투수 땅볼로 에스코바가 3루까지 진루했다. 그 후 로렌조 케인이 중전 적시타를 날리며 2-0을 만들었다. 5회초에는 2사 후 케인의 안타와 2루 도루, 에릭 호스머의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묶어 1점을 더 추가했다.
시애틀은 0-3으로 뒤진 6회말 추격의 기회를 잡았다. 세스 스미스, 로빈슨 카노가 연속안타를 날렸다. 이어 넬슨 크루스가 볼넷을 얻어 무사 만루의 기회. 캔자스시티는 선발 이안 케네디를 마운드에서 내리고 좌완 대니 더피를 등판시켰다. 그러자 시애틀도 애덤 린드를 대신해 이대호를 대타 카드로 선택했다.
하지만 이대호는 1B-2S 카운트에서 더피의 4구째 패스트볼(98마일)에 방망이를 헛돌리며 삼진을 당했다. 카일 시거가 삼진으로 물러난 후에는 크리스 이아네타가 우전 적시타를 쳐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홈까지 파고들던 카노가 우익수 제러드 다이슨의 정확한 송구에 아웃됐다. 그러자 캔자스시티는 8회초 선두타자 에릭 호스머가 우중간 솔로포를 날리며 4-1로 달아났다.
이대호는 8회말 1사 후 두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리그 정상급 구원 투수 케빈 에레라를 맞아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고 7구째 바깥쪽 빠른 패스트볼(98마일)을 잘 받아쳤지만 날카로운 타구가 2루수 인판테의 정면으로 향했다. 빠른 공에 타이밍을 맞춘 것은 고무적이었다. 이대호의 타석은 더 이상 돌아오지 않았다. 시애틀도 끝내 3점 차의 점수를 좁히지 못하고 패했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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