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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생생톡] '첫 3루타' 박병호 "구장 특성 알고 열심히 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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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휴스턴(미국 텍사스주), 조인식 기자] 빅리그 데뷔 후 첫 3루타를 폭발시킨 박병호(30, 미네소타 트윈스)가 팀 4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박병호는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벌어진 2016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2타점 3루타 포함 3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으로 팀의 6-2 승리를 도왔다. 팀은 4연패에서 벗어났고, 박병호의 시즌 타율도 2할5푼으로 올라갔다.

경기를 마친 박병호는 “(상대 선발 댈러스 카이클은) 공 움직임이 좋은 투수고, 체인지업이 좋은 투수라고 알고 있어서 신경을 썼다. 체인지업을 참아내서 실투를 놓치지 않을 수 있었던 것 같아서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카이클의 컨디션이 평소와 같지는 않았다. 박병호 역시 “(평소보다는) 좋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분명 제구력이 좋은 투수인데, 오늘은 그렇지 않아서 우리 팀 선수들이 수월하게 공격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미닛 메이드 파크 가운데 워닝 트랙 뒤에 있는 ‘탈스 힐(Tal’s hill)이 홈런을 빼앗은 것은 약간 아쉬운 부분이지만, 본인은 괜찮다는 반응이다. “이 구장의 특징이라는 것을 전부터 알고 있었다. 그랬기 때문에 (홈런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열심히 뛰었다. 처음 3루타를 친 것도 기분이 좋다”는 것이 박병호의 생각이다. 이는 그의 데뷔 첫 3루타이기도 했다.

무엇보다 기쁜 것은 팀의 연패 탈출. 박병호는 “팀이 연패를 끊은 것이 좋다. 이길 수 있는 좋은 타점을 올려서 다행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날 경기 전 넥센에서 함께 뛰었던 동료 코리 알드리지가 그를 찾아온 것도 화제였다. 박병호는 이에 대해 “알드리지와는 꾸준히 연락을 주고받았다. 조금 떨어진 곳에 살고 있지만 내일도 만나서 점심을 함께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nick@osen.co.kr

[사진] 휴스턴=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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