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여름도 씹어먹을’ 엑소에 기대하는 세 가지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6.05.03 18: 10

기다리고 기다렸던 엑소가 돌아온다. 늘 기대 이상의 결과물을 보여줬던 엑소인 만큼 이번 컴백에도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과연 엑소는 이번 컴백을 통해 어떤 것들을 보여줄까.
사실 엑소는 ‘대세 그룹’ 이외외도 다양한 수식어를 가지고 있는 그룹 중 하나다. 밀리언셀러부터 음반 깡패, 글로벌돌 등 듣기만 해도 엑소의 저력을 가늠할 수 있는 별명들에는 엑소만의 색깔이 묻어나는 퍼포먼스와 노래가 탄탄한 근거가 돼주고 있다.
이처럼 엑소가 국내외 대중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는 비단 훌륭한 비주얼뿐만 아니라, 가수로서 마땅히 갖춰야 할 콘셉트 소화력이나 가창력 역시 뛰어나기 때문이다. 마침 엑소가 곧 다가올 여름 컴백을 예고한 만큼, 팬 혹은 대중들이 이들에게 기대하는 것은 무엇인지 살펴보자.

# ‘으르렁’·‘중독’·‘콜미베이비’를 잇는 퍼포먼스
그룹 엑소가 21일 오후 서울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30회 골든디스크 시상식'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br /><br />제30회 골든디스크 시상식이 20일~21일 양일간 열린다. 지난 30년간 가요 역사를 담은 시상식으로, 올해는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예고하고 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 생중계부터 아시아를 빛낸 K팝 스타들이 총출동해 화려한 무대를 꾸민다. 역대급 규모로 30주년에 응답한다.<br /><br />골든디스크 시상식은 시상 뿐 아니라 수상자들의 화려한 공연이 더해져 이목을 집중시킨다. 한 해 동안 가장 큰 인기를 얻었던 곡의 뮤지션들이 총출동하는 만큼 행사장의 열기 또한 뜨겁게 달아오른다. 올해도 빅뱅, 샤이니, 비스트, 방탄소년단, f(x), 에이핑크, 빅스, 엑소, 소녀시대, 씨엔블루, EXID, 레드벨벳, AOA 등 무서운 팬덤을 자랑하는 팀들이 무대에 오를 것으로 예고돼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br /><br />뮤지션 뿐 아니라 시상자도 '역대급' 이다. 배우 황정음, 조정석, 강소라, 박해진 등 최근 인기 드라마들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연기자들뿐만 아니라 한채영, 장윤주, 손태영, 채정안 등 패셔니스타들이 골든디스크 어워즈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다. /sunday@osen.co.kr
엑소의 ‘으르렁’은 여러 가지 의미로 센세이셔널했다. 중독성 넘치는 가사와 멜로디, 뮤직비디오와 무대 위에서 원테이크로 진행되는 카메라 워킹, 신인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엑소의 노련함이 어우러져 한 편의 뮤지컬과 같은 퍼포먼스를 완성한 것.
이는 ‘중독’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특히 댄스를 담당하고 있는 멤버 카이의 독무는 다수의 선후배 가수들을 통해서도 언급될 정도. 뒤이어 발표된 ‘콜미베이비’ 역시 많은 멤버 수를 적절히 활용한 대열과 안무로 무대에 몰입력을 높이며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러브 미 라잇(Love Me Right)’이나 ‘불공평해’ 역시 짧은 활동에도 불구하고 많은 볼거리를 선사하는 무대로 ‘역시 엑소’라는 찬사를 자아내게 만들었다. 이처럼 매번 자신들이 가진 장점을 최대로 활용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던 엑소였기에 이번 컴백에 대한 기대 역시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 ‘불후의명곡’·‘복면가왕’을 통해 입증된 가창력
흔히 아이돌이라고 하면 가창력에 대한 기대는 현저히 낮아지는 것이 사실이다. 비주얼과 인기로 언급되는 경우가 많은 엑소 역시 이러한 편견의 주요 대상. 엑소는 이러한 편견에 맞서기 위해 KBS 2TV ‘불후의 명곡’과 MBC ‘복면가왕’ 등 뛰어난 가창력을 요하는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도 서슴지 않았다.
특히 최근에는 ‘판타스틱 듀오’에 출연, 이선희 변진섭 조성모 등 내로라하는 선배 가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그 위상을 드높이 바 있다. 이에 이번 컴백을 통해서는 그동안 가려져왔던 엑소라는 그룹의 가창력을 마음껏 뽐낼 수 있을지 여부 역시 기대되는 부분 중 하나다.
# 유재석과 엑소의 연결고리, ‘무한도전’과 콜라보
앞서 엑소는 지난 1월 방송된 MBC ‘무한도전’ 행운의 편지 특집을 통해 언급된 바 있다. 유재석이 광희가 제안한 엑소와의 컬래버레이션에 당첨된 것. 이에 멤버 백현은 유재석과의 통화 연결에서 “여름에 봬요”라고 흔쾌히 응하며 두 팀의 만남에 기대감을 높였다.
그리고 엑소가 여름 컴백을 공식적으로 발표하며 이 부분에 다시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것. 국민 MC과 국민 아이돌의 만남은 과연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 jsy9011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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