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월마트 제치고 세계 최대 유통 업체 등극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6.05.09 09: 56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세계 최대 유통업체로 등극했다.
지난 6일 일본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알리바바 그룹은 2016년 1분기 매출 총액에서 미국 기업 월마트를 추월했다. 알리바바 그룹은 전날(5일) 3월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4850억 달러(약 565조 2600억 원)를 기록했다. 이는 월마트의 1분기 매출인 4821억 달러(약 561조 8800억 원)를 넘어서는 수치다.
알리바바는 지난달 자사 거래액이 월마트 연간 매출을 앞질렀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정확한 연간 거래액을 발표하지는 않았다. 

기사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지난해 스마트폰 등 모바일 단말기를 통한 매매가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이 수치는 유통 총액의 65%를 차지할 정도로 알리바바의 급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순이익은 111억 달러(약 12조 9000억 원)를 기록했다. 매장 매출이 줄어들고 있는 월마트와는 비교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한편으로는 알리바바의 발표에 의구심을 보내는 의견도 있다. 실제 알리바바는 최근 온라인몰 판매자가 자신의 등급을 올리기 위해 허위 주문자에 돈을 주고 주문량을 올린다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또 알리바바의 인터넷 쇼핑몰 매출이 약 90%가 중국 시장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에서 해외 시장 인지도를 높이고 인터넷 서비스 비율을 늘려야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letmeout@osen.co.kr
[사진] 마윈 알리바바 그룹 회장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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