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마에스트리 포함 3명 부진으로 2군행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5.13 16: 44

한화가 3명의 1~2군 선수를 바꿨다. 
한화는 13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투수 알렉스 마에스트리, 정대훈, 내야수 최윤석을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투수 정재원, 내야수 오선진, 외야수 양성우가 2군에서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마에스트리의 이름이 가장 눈에 띈다. 마에스트리는 지난 12일 대전 NC전에서 0-1로 뒤진 5회초 2사 1·2루에서 구원 투입됐다. 이날 전까지 7경기 모두 선발로 던지다 첫 구원등판한 마에스트리는 제구 난조 속에 ⅔이닝 2피안타 3볼넷 3실점으로 부진했다. 최악의 투구로 경기 흐름이 완전히 넘어갔다. 

올 시즌 8경기에서 2승2패 평균자책점 9.00으로 부진을 거듭한 마에스트리는 결국 2군행을 피하지 못했다. 최근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5.20에. 몸 상태에 특별한 이상은 없고, 2군 전용훈련장에 있는 서산으로 내려가 담금질한다.
김광수 한화 수석코치는 "볼도 볼이지만 마운드에서 자신감 없는 모습이 보였다"며 "주말까지 대전에 있을 것이다. 마음 정리할 시간을 좀 주려고 한다. 마에스트리가 빠진 자리에는 장민재 같은 젊은 투수들이 들어갈 것이다"고 밝혔다. 
마에스트리 외에도 투타에서 부진한 정대훈과 최윤석이 2군으로 함께 내려갔다. 오선진과 양성우가 모처럼 1군에 올라왔고, 정재원도 시즌 첫 1군 기회를 잡았다. 내야수 강경학도 엔트리에는 등록되지 않았지만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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