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트레이드, 팀 밸런스 맞추기 위한 과정"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6.05.14 16: 25

두산 베어스가 내야수 교통정리를 위한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두산은 14일 우투좌타 내야수 유민상을 내어주고 신인 우완 투수 노유성을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올 시즌 kt에 2차 9라운드로 입단해 육성 전환된 노유성은 바로 등록되지 않고 육성 과정을 거칠 계획이다.
두산 관계자는 트레이드에 대해 "팀에 비슷한 포지션의 선수들이 많이 겹친다. 팀의 밸런스를 맞추기 위한 과정을 보시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민상은 1루수나 지명타자로 많이 기용됐는데 이미 홍성흔, 김재환, 국해성 등 비슷한 포지션의 타자가 1군에서 뛰고 있다.

광주일고, 성균관대를 졸업한 노유성은 키 187cm, 몸무게 91kg의 건장한 체격을 가지고 있다. 두산은 당장의 성적을 위한 것보다는 현재를 정리하고 미래를 내다보는 '육성형 트레이드'를 한 셈이 됐다. /autumnbb@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