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혜리·민아·혜림, 연기돌 꽃이 피었습니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6.05.28 08: 00

연기돌의 활약이 돋보이고 있다.
SBS 드라마 '딴따라'에서 열연 중인 혜리부터 SBS 드라마 '미녀 공심이'의 민아, 그리고 국내 스크린 데뷔를 알린 원더걸스 혜림까지,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이는 아이돌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이미 연기력을 인정받은 혜리는 '딴따라'에서도 연일 호평을 받으며 배우로서 그 입지를 탄탄히 굳히고 있다.

극 중 그린 역을 맡은 혜리는 따뜻한 마음씨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천방지축의 캐릭터. '응답하라 1988' 덕선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캐릭터인만큼 혜리는 그 미묘한 차이를 그려내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딴따라' 초반, 혜리의 연기 지적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응답하라 1988' 덕선이 워낙 강렬했기에 필연적으로 따라붙는 지적이었다. 하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혜리는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아나가고 있다. 
혜리와 같은 걸스데이 멤버 민아 역시 성공적인 연기돌 사례로 평가받고 있는 중이다. '미녀 공심이'를 통해 주연 자리를 꿰찬 민아는 그 부담감을 이겨내고 안정적으로 극을 이끌어가고 있다.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공심 역을 맡은 민아는 실감 나는 '짠내' 연기로 연일 안방극장의 폭풍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연기 경력이 많지 않은 민아가 '미녀 공심이' 주연으로 캐스팅 되면서 우려와 비판 섞인 시선 역시 많았지만 본인 스스로 이를 극복해내며 연기돌 편견을 씻어내리고 있는 상황이다.
혜림은 스크린 신고식을 치를 전망이다. 아직 관객들을 만나지 못해 결과를 이야기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언론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혜림의 연기는 관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혜림의 스크린 데뷔작은 '연애의 발동:상해 여자, 부산 남자(이하 '연애의 발동')'. 중국에서 기획되고 중국에서 제작된 중국 영화이지만 국내에서도 개봉하며 국내 영화 팬들을 만날 수 있게 됐다.
혜림은 극 중 결혼을 앞둔 재희 역을 맡아 사랑에 올인하는 순수한 여성 캐릭터를 선보인다. 자신의 우선 순위가 사랑인 재희로 분한 혜림은 주위의 방해 속에서도 꿋꿋이 결혼을 지켜나가기 위해 노력하는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사랑스러운 모습은 물론 한국어와 중국어 연기를 능숙하게 소화해 성공적인 스크린 데뷔를 치뤄낼 전망이다. / trio8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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