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주치의, "메시, 골절 면했지만 큰 타박상-고통 수반"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05.29 02: 10

리오넬 메시(29, FC바르셀로나)가 다행히 골절은 면했지만 큰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산후안 비센테나리오 경기장서 열린 온두라스와의 친선경기서 곤살로 이과인(나폴리)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아르헨티나는 코파아메리카 개막을 코앞에 두고 A매치 4연승을 달렸음에도 마음껏 웃지 못했다. 팀의 주장이자 에이스인 메시가 허리 부상을 입었기 때문이다.

메시는 후반 19분 볼 경합 과정서 상대 선수의 무릎에 허리를 부딪쳤다. 심각한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간 메시는 곧장 병원으로 이송돼 정밀검사를 받았다.
아르헨티나 대표팀 주치의인 다니엘 마르티네스는 29일 영국 ESPN에 실린 인터뷰서 "초음파와 MRI 검사 결과 다행히 뼈손상이나 골절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큰 타박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이어 "흉곽 뒷면 부근에 염증이 있다"면서 "일반적인 움직임이나 방향전환, 기침 등을 힘들게 하는 고통을 수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메시는 필드에서 심한 고통을 느꼈다. 가장 걱정되는 부분도 통증이었다"고 덧붙였다.
메시의 부상이 경미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아르헨티나의 대회 준비에도 다소간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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