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월터, "김현수 너무 잘해, 볼티모어에 행운"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6.04 12: 55

볼티모어 오리올스 벅 쇼월터(60) 감독이 또 김현수(28)를 극찬했다. 칭찬하지 않으려야 않을 수 없는 활약에 쇼월터 감독의 입에도 침이 마를 새가 없다. 
김현수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에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전,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시즌 4번째 3안타 경기로 볼티모어의 6-5 역전승을 이끈 활약이었다. 시즌 타율은 무려 3할9푼1리. 
경기 후 지역지 'MASN'에 따르면 쇼월터 감독은 김현수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쇼월터 감독은 "김현수는 짧게 치는 것을 유지하고 있다. 큰 것을 치려고 하지 않는다. 김현수는 많은 공에 대처할 수 있고, 실투를 놓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쇼월터 감독은 "스프링캠프 때 말했듯이 김현수에게는 과정과 단계가 필요했고, 이제는 준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김현수는 큰 장점을 갖고 있는 선수이고, 우리에겐 행운이다. 팀에 필요로 하는 모든 것에 들어맞는다"고 칭찬했다. 
또한 쇼월터 감독은 "아직 김현수는 100타석이 안 되지만 지금까지 너무 잘하고 있다. 클럽하우스 모든 사람들이 그를 좋아한다. 다른 나라에서 온 선수는 국가를 대표하는 부담감이 있다. 김현수는 신경 쓰지 않을지도 모르짐나 김현수가 잘할수록 이곳으로 오고 싶어하는 선수들의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쇼월터 감독은 "김현수는 스트라이크존에 감각을 갖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가져가야 할 훌륭한 장점이다"며 그의 선구안을 높이 산 뒤 "우리는 지난 봄에 김현수를 잘못된 타격조에 넣었는데 실수였다"고 돌아봤다. 장타자들로 구성된 타격조에 넣어 김현수에게 혼란을 준 것에 잘못된 판단으로 인정한 것이다. 
냉정하게만 보이던 쇼월터 감독의 실수 인정과 거듭되는 칭찬. 김현수도 더욱 힘이 난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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