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최병훈 SK텔레콤 감독, "ROX 아지르 밴, 예상했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6.06.06 22: 18

SK텔레콤이 3강의 다른 두 축인 KT에 이어 ROX까지 완벽하게 제압하면서 개막 3연승을 내달렸다. 
SK텔레콤은 6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시즌 ROX와 1라운드 경기서 선발 출전한 '벵기' 배성웅과 '페이커' 이상혁이 대활약하면서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SK텔레콤은 서머시즌 팀 개막전인 CJ전을 시작으로 3연승을 질주하면서 삼성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라섰다.
경기 후 만난 최병훈 감독은 "ROX에서 아지르를 밴할 줄 예상하고 있었다. 상대가 예상한대로 밴픽을 진행하면서 경기를 쉽게 풀어나갈 수 있었다. 아지르 밴을 예감했고, 블라디미르 상대로 준비한 애니비아 카드가 잘 통했다"라고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이상혁의 애니비아 카드에 대해 최 감독은 "애니비아가 정확하게 블라디미르의 카운터는 아니다. '페이커'여서 가능했다고 보시면 좋을 것 같다. 블라디미르의 유지력이 워낙 좋기 때문에 그 점에 대해서는 계속 고민해야 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함께 공동 선두에 오른 다음 상대 삼성과 경기에 대해 그는 "삼성이 어느 정도 기세를 탄 것 같아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어떤 선수를 출전시킬지 모르지만 배성웅 강선구 두 명 모두 좋아 누가 나가든 승리할 자신이 있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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