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감독, "대체 선발? 깜짝 카드 있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6.10 17: 35

한화 김성근 감독이 대체 선발에 대해 말을 아꼈다. 
김성근 감독은 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11일 LG전 선발투수로 "깜짝 카드가 있다"고 답했다. 어느 정도 정해놓은 선수는 있지만 공개하지는 않았다. 
한화는 현재 윤규진-장민재-이태양-송은범 4명의 투수로 선발 로테이션이 돌아가고 있다. 팔꿈치 염증으로 엔트리에서 말소된 에스밀 로저스의 빈자리로 인해 11일 LG전에는 대체 투수가 선발로 들어간다. 또 다른 외국인 투수 알렉스 마에스트리는 9일 삼성과 2군 경기에서 5이닝 98개를 던져 등판이 어렵다. 

현재 남은 대체 선발 후보로는 베테랑 우완 송신영이 있다. 송신영은 올해 3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넥센에서 선발 16경기 7승4패 평균자책점 5.56과 함께 5번의 퀄리티 스타트를 펼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경기 상황에 따라 변화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한편 이날 한화는 1군 엔트리를 무려 4명이나 교체하는 결단을 내렸다. 투수 김용주 김재영, 내야수 신성현, 외야수 송주호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며 투수 이재우 이동걸 , 내야수 강경학, 외야수 장운호를 등록했다. 올 시즌 한 번에 4명을 교체한 것은 처음이다. 
김성근 감독은 "박노민은 아직 몇 가지 고칠 부분이 있다, 엔트리에는 올리지 않고 훈련만 하고 있다"며 "이동걸은 훈련하는 것 보니 상태가 괜찮아 보인다"고 기대했다. 이동걸은 이날 육성선수에서 정식선수로 신분이 전환돼 65인 등록선수명단에 포함됐고, 이날 곧장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waw@osen.co.kr
[사진] 대전=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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