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탁구, 리우 올림픽 男女 감독에 안재형-김형석 선임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06.10 16: 55

대한탁구협회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위해 안재형 감독과 김형석 감독을 남녀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
대한탁구협회는 10일 "남자 대표팀 안재형 코치와 포스코에너지 김형석 감독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각각 남자 탁구 대표팀, 여자 탁구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1980년대 한국 탁구의 전성기를 이끈 안재형 감독은 1992년 동아증권에서 코치 생활을 하며 지도자 길을 걸었고, 대한항공 여자 탁구팀 감독을 지낸 바 있다. 지난 2015년에는 8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와 남자 대표팀 코치로 선임됐다.
27년 동안 여자 탁구만 지도한 김형석 감독은 1999~2000년, 2008년 세계선수권대회,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등에서 여자 대표팀의 코치로 활약했고,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도 감독으로 여자 대표팀을 이끌었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의 활약이라는 목표가 확실한 대표팀은 이번 달에 열리는 일본 오픈과 코리아 오픈에서 단체전 4강 시드를 챙기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재 남자 대표팀은 4위, 여자 대표팀은 5위에 올라있다.
안 감독은 "4위부터 6위까지 점수 차이가 거의 나지 않는다. 두 오픈 대회서 바뀔 수가 있다. 사실상 마지막 오픈 대회라 치열할 것이다"고 말했고, 김 감독은 "8강 시드를 받을 경우 1회전부터 고전할 수도 있다. 두 오픈 대회서 좋은 모습으로 4강 시드를 받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탁구 대표팀은 이상수(삼성생명), 정영식(미래에셋대우, 이상 남자부), 전지희(포스코에너지), 서효원(렛츠런파크, 이상 여자부)이 개인 단식에 출전한다. 주세혁(삼성생명, 남자부)과 양하은(대한항공, 여자부)은 개인 단식에 출전하는 선수들과 함께 단체전에 나선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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