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내 성폭행이 만연하는 이유는 
OSEN 박선양 기자
발행 2016.06.12 21: 05

최근 구치소에 수감 되었던 17세 소년이 동료 재소자로 부터 성폭행을 당한 뒤 교정 당국에 조치를 요청하였으나 묵살된 것이 알려져 중국의 교도소내 성폭행 실태가 이슈화 되고 있다.  
자선 활동에 모금 된 금액을 횡령한 혐의로 넉달 간 구치소에 수감되었던 17세의 시아오 씨는 초창기는 여느 경범죄범과 같은 방에 수감되었으나, 어느날 이유 없이 마약 거래 혐의로 수감되어 종신형을 선고 받은 범죄계 거물 이예 커닝 씨 의 방으로 이감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한달 동안 5차례에 거쳐 강제적으로 성추행을 당했으며 이로 인해 신체 일부가 멍이 드는 타박상을 입기도 하였다.  시아오는 수감 중  수 차례 교정당국에 이예 씨가 자신의 옆에서 잠을 자면서 신체 특정 부위를 만지는 둥 성추행을 일삼고 있다고 고발하였으나, 이에 대해 교정 당국은 그 정도 신체 접촉은 교도소 내에서 흔한 일이라며 묵살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넉달간의 복역 후 풀려난 시아오씨의 증언에 의하면 이얘 씨는 교도관들과 친분을 유지하며 자신 이외에도 동료 수감자들을 지속적으로 성추행을 했다고 한다.
시아오씨는 현재 교정 당국을 상대로 법적 소송을 벌이고 있으며 중국 언론들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인용하면서, 이러한 교도소내 동성간 성추행과 성폭행이 중국내에서 만연하고 있으나, 동성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수치심때문에 많은 피해자들이 신고를 주저하고 있어 알려지지 않은 많은 피해자들이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OSEN, 베이징=진징슌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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