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해커, 곧 귀국...7월까지는 선발진 합류”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6.14 17: 30

NC 다이노스 김경문 감독이 외국인 선발투수 해커의 복귀시점을 말했다. 
김 감독은 14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해커가 곧 귀국한다. 오늘 아니면 내일 돌아올 예정이다. 아기도 봤으니까 잘 던질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팔꿈치 통증으로 5월 17일 엔트리서 제외된 해커는 지난 9일 구단으로부터 출산휴가를 받고 미국 텍사스로 떠났다. 김 감독은 “해커가 캐치볼을 할 정도는 몸이 되어 있다. 돌아와서 불펜에서 두 번 정도 등판하고 나면 선발진에 합류할 듯하다. 늦어도 7월에는 정상적으로 선발진에 합류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해커 합류 후 선발진 운용과 관련해 “정수민과 이태양을 5선발로 두고 상대팀에 맞춰서 기용할 생각이다. 6선발은 감안하지 않고 있다. 감독하고 나서 단 한 번도 6선발을 한 적이 없다. 시즌 전 캠프에서 구상한 것이면 모르겠지만, 시즌 중에 갑자기 6선발 체제를 돌리기는 힘들다고 본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최근 불펜진의 활약을 두고 “선발 싸움에서 이겨도 불펜에서 뒤집히면 1패 이상의 타격이 있다. 반대로 불펜이 잘 해서 경기를 뒤집으면 분위기가 더 좋아진다”며 “우리 불펜투수들이 요소요소에서 잘 해주고 있다. 1이닝을 막는 게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고 했다. 
한편 김 감독은 지난 5월 29일 이후 마운드에 오르고 있지 못하는 박민석에 대해 “무릎이 좋지 않았다. 시즌 초반에 우리가 힘들 때 잘해줬는데 무릎 문제부터 해결하기 위해 수술을 결정했다”고 이야기했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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