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타수 무안타' 이대호, 타율 .282…SEA 6연패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6.24 05: 35

 이대호(34, 시애틀 매리너스)가 4타수 무안타 침묵했다.
이대호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팀의 5번타자(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그의 시즌 타율은 2할8푼2리로 하락했다.
상대 선발 다니엘 노리스를 맞아 첫 타석은 땅볼이었다. 팀이 0-0으로 맞서던 2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이대호는 초구 포심 패스트볼(92마일)을 공략했으나 2루 땅볼에 그쳐 출루하지 못했다.

넬슨 크루스의 솔로홈런을 앞세워 1-2로 추격한 4회초 2사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초구 스트라이크 후에 볼 3개를 연달아 골랐지만, 5구째에 파울을 친 이대호는 6구째 체인지업(83마일)에 속아 헛스윙하고 말았다.
바뀐 투수 브루스 론돈을 맞아 타격에 임한 6회초에도 마찬가지였다. 이번에도 크루스의 솔로홈런 뒤에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볼카운트 1B-1S에서 98마일에 달하는 론돈의 포심 패스트볼에 방망이를 냈으나 타구는 2루수 이안 킨슬러에게 가는 땅볼이었다.
이대호는 8회초에도 출루하지 못했다. 2사에 알렉스 윌슨을 만난 이대호는 볼카운트 2B-2S에서 5구째에 파울을 쳤고, 다음에 들어온 투심 패스트볼(92마일)을 친 것이 투수 땅볼이 되어 물러났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시애틀은 연장 10회말까지 가는 승부 끝에 디트로이트에 4-5로 패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시애틀은 6연패에 빠져 36승 37패가 됐다. 5할 승률도 깨졌다. 반면 중부지구 3위 디트로이트는 4연승해 38승 35패가 됐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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