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희석 감독, “허훈, KBL 얼리 엔트리 없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06.25 06: 31

은희석(39) 연세대 감독이 허훈(21, 연세대3)의 프로농구 조기진출(early entry) 가능성을 일축했다. 
연세대는 24일 연세대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개최된 2016 대학농구리그 정규리그에서 단국대를 90-82로 제압했다. 연세대(13승 1패)는 고려대(13승 무패, 1위)에 이어 2위로 정규리그 전반기를 마감했다. 
최근 농구계에 프로농구 신인드래프트를 앞두고 3학년 허훈이 조기에 프로농구에 뛰어들 수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올해 드래프트는 이종현(22, 고려대), 최준용(22, 연세대), 강상재(22, 고려대) 세 명의 빅맨이 ‘빅3’를 형성하고 있다. 4순위부터는 소속팀의 사정에 따라 지명이 엇갈릴 수 있다는 평가다. 

하지만 허훈이 올해 드래프트에 일찍 나온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어느 팀이라도 무조건 ‘차기 국가대표 가드’ 허훈을 4순위로 뽑아간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허훈의 조기진출 여부는 그래서 중요하다. 
은희석 감독은 “나도 소문을 듣고 어이가 없었다. 허훈은 100% 4년을 다 뛰고 프로에 간다. 하도 소문이 많이 나서 프로팀에서도 전화가 올 정도였다. 심지어 허훈 어머님도 전화를 하셨다. 사실이 아니다”라고 못을 박았다. 
허훈은 예정대로 4학년을 마치고 2017년 드래프트에 나올 경우 1순위가 유력하다. 1순위로 화려한 주목을 받을 수 있는데, 굳이 올해 일찍 나올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은 감독은 단국대전에서 허훈을 주전가드로 썼다. 4학년가드 천기범은 벤치에서 나왔다. 은 감독은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두 가드를 번갈아 쓰거나, 투가드로 동시에 기용했다. 은 감독은 “주전여부는 학년과 관계가 없다. 활약이 좋은 선수가 주전으로 나오는 것”이라며 허훈과 천기범에게 선의의 경쟁을 유도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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