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 뜨자 中대륙 들썩, 우여곡절 많아도 인산인해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6.06.27 07: 35

배우 이민호의 중국 인기가 여전하다.
이민호는 다음 달 1일 첫 중국 진출작 ‘바운티 헌터스’ 개봉을 앞두고 6월 한 달간 본격 홍보 활동에 나섰다. 11일 제19회 상하이국제영화제 참석을 시작으로 12일 성도, 13일 소주, 23일부터 25일까지 서안, 복주, 광주에서 개봉 전 프로모션인 로드쇼를 진행했으며, 22일 시사회를 통해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시사회는 북경 본회장을 비롯해 소주, 중경, 상해, 청두, 심천, 복주, 광주, 서안 등 8개 지역 분회장에서 동시 생중계 되는 장관이 펼쳐졌고, 이민호가 가는 곳마다 수 천 명의 팬들이 함께 이동해 인산인해를 이뤘다. 성도, 소주의 로드쇼에서는 입장하지 못한 팬들이 행사장 밖에서 대기하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고, 서안과 복주의 로드쇼는 행사장 수용 가능 최대 인원을 초과해 팬들의 안전을 우려한 주최측이 입장을 제한하는 강수를 뒀다.

25일 개최 예정이었던 광주 로드쇼는 수 천 명이 운집하자 행사 직전 안전상 문제로 취소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민호는 자신을 찾은 팬들을 위해 취소된 행사를 시사회로 대체했으며, 상영관을 찾아 깜짝 무대 인사에 나서기도 했다. 인원 제한으로 시사회에도 참석하지 못한 팬들이 호텔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는 소식에 이동 동선을 변경해 직접 인사를 전했다.
온라인에서의 반응도 뜨겁다. 개봉 일주일여를 앞둔 시점에서 ‘바운티 헌터스’ 사전 티켓 예매율은 70%를 기록했으며, 바이두 각종 영화 검색 섹션에서도 ‘바운티 헌터스’가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 현지 영화 관계자는 “이민호는 특정 드라마나 영화의 인기에 따라 좌지우지되는 열풍이 아니라 그 이름만으로도 신뢰를 주는 배우 대열에 올랐다. 2년만의 새 작품이지만 오히려 이민호를 향한 열기는 더 뜨거워졌다”라며 “이민호의 행보 하나하나가 한류의 새 지평을 넓히고 있으며, 이민호는 이제 한류라는 틀을 벗어나 자체만으로 그 인기와 위상을 인정받고 있다”라고 현지 반응을 전했다. / jmpyo@osen.co.kr
[사진] MY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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