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에어컨에 적용되는 인공지능(AI) 에어컨 조절기 '마이온도(myOndo)'가 29일 공개했다.
아스크스토리는 29일 서울 종로구 서머셋팰리스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에이컨 조절기 마이온도를 선보였다. 직접 어떻게 작동되는 시연에 나서 참석자들의 이해를 돕기도 했다.
지름이 약 14cm인 원형 모양인 마이온도는 에어컨 반경 10m 내 부착해 사용하는 에어컨 조절기다. 마이온도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연결한 후 에어컨을 사용하면 외부 온도 및 시간대에 따라 사용자가 주로 설정하는 온도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수집해 사용자에 최적화된 실내 온도를 제공한다.
흥미로운 것은 마이온도는 특정 에어컨 브랜드와 연식에 상관없이 리모컨 작동이 가능한 에어컨이면 모두 적용이 가능하다. 마이온도만 있으면 고가의 스마트 에이컨의 기능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셈이다.
권지훈 아스크스토리 대표는 "아스크스토리(Askstory)는 지난 2013년 10월 설립된 빅데이터와 데이터 마이닝 기반 지능형 엔진 시스템 개발 스타트업 기업"이라고 소개하며 "에너지 엔진의 첫 버전인 마이온도에는 아스크스토리가 3년 간 연구한 인공지능 기술과 함께 GPS 데이터 분석 기능, 모션 수집 기능 등이 탑재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권 대표는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실내 온도 및 습도, 외부 날씨 등의 축적된 데이터를 분석 및 학습할 수 있어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온도를 유지해준다"고 강조했다.
마이온도는 GPS 데이터 분석을 통해 사용자가 도착하기 전 미리 에어컨을 자동으로 켜주거나, 제품 내부의 적외선 송수신기를 통한 모션 수집으로 아무런 움직임이 없을 경우에는 에어컨을 자동으로 꺼주기도 한다.
아스크스토리에 따르면 이러한 마이온도를 사용하면 실내 온도 변화를 최소화해 일반 에어컨만 사용하는 것보다 에너지 절약이 가능하다. 동시에 여름철 온도차로 인해 발생하는 감기, 만성 피로, 관절 통증 등의 문제도 미리 예방할 수 있어 사용자에게 더욱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마이온도는 유명 디자이너 디그리(DeGree)에 의해 디자인됐으며 화이트, 레드 2종의 컬러로 출시된다. 권장 소비자 가격은 11만 5000원(100달러)이다. 오는 7월 15일부터 마이온도 공식 웹사이트에서 사전 주문으로 제품을 만날 수 있다.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은 오는 31일, iOS는 7월 15일 출시한다.
권 대표는 올해 목표에 대해 "아시아시장에 39만대를 판매해 300억 원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홍보전략에 대해 "중국 상해에 지사를 설립했다. 중국기관, 파트너사와 홍보 마케팅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며 협업 파트너를 지속적으로 찾고 있다"고 말한 권 대표는 "중국에서 동남아시아, 사우디 아라비아쪽으로 홍보 마케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권 대표는 마이온도에 대해 "적외선 센서를 사용하지 않는다. 민감도 조정에 따라 사람의 머리카락 움직임까지 파악할 수 있도록 만들 수 있다. 에어컨 뿐 아니라 공기청정기까지 조절가능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마이온도 사용자는 2~3주면 변화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더 많은 데이터가 쌓일수록 사용자 맞춤 패턴도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타트업의 약점인 유통망에 대해서는 "우선 KT&G와 협업해 유통 구조를 만들고 있다. 목표한 30만대는 큰 숫자로 보이지만 가능한 숫자다. 국내서만 팔아서 가능한 수치는 아니다. 중국회사, 병원 등과 각 5만대 계약이 성사됐고 알리바바 등의 라인과 연결하려 한다. SK텔레콤과는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다. 스마트업이라 협업구조 만들어가는 형태다. . 알리바바 등 라인 연결. 해외지사를 만든 것이 마케팅 용으로 만들었다. 신천 월 5만대 계약 진행. 상해, 태국 등도 계획을 하고 있다"고 권 대표는 덧붙였다. /letmeout@osen.co.kr
[사진] 맨 아래 사진은 권지훈 아스크스토리 대표이사와 제품 위, 아래 부분 /아스크스토리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