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박병호, 30일 CWS전 다시 선발 제외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6.30 06: 29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30)가 다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박병호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9시10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U.S. 셀룰러필드에서 열리는 2016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원정경기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지난 29일 화이트삭스전 7번 지명타자로 선발 복귀했으나 4타수 무안타에 그치자 이날 또 선발에서 빠졌다. 최근 10경기 사이에 4번째 선발 제외. 
박병호는 올 시즌 62경기에서 215타수 41안타 타율 1할9푼1리 12홈런 24타점 28득점 21볼넷 80삼진 OPS .684를 기록 중이다. 규정타석을 채운 메이저리그 전체 타자 168명 중 가장 낮은 타율. 특히 6월 19경기에서 66타수 9안타 타율 1할3푼6리 3홈런 6타점 8볼넷 27삼진 OPS 527로 부진이 심각하다. 

6월에만 미네소타의 25경기 중 7경기를 선발에서 제외되며 점점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최근 5경기 연속 무안타로 부진이 점점 깊어져간다.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미겔 사노의 복귀가 임박한 상황에서 박병호에게 남은 기회도 얼마 남지 않은 분위기다. 
미네소타는 이날 에두아르도 누네스(3루수) 로비 그로스만(좌익수) 조 마우어(1루수) 브라이언 도저(2루수) 트레버 플루프(지명타자) 맥스 케플러(우익수)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유격수) 커트 스즈키(포수) 브라이언 벅스턴(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리키 놀라스코. 화이트삭스에서는 우완 제임스 실즈가 선발로 나온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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