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2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김현수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 2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시즌 3호 홈런을 날렸다. 6월 22일 샌디에이고전부터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김현수는 1회초 1사 후 첫 타석에서 타이후안 워커를 상대로 1B-2S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다. 이어 몸 쪽 투심 패스트볼(95마일)을 그대로 지켜보며 루킹 삼진을 당했다. 0-1로 뒤진 4회초 1사 후에도 1B-2S의 카운트. 김현수는 4구 패스트볼(95마일)에 방망이를 헛돌렸다.
그러나 세 번째 타석은 달랐다. 김현수는 팀이 0-4로 뒤진 7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섰고 타이완 워커의 2구 패스트볼(93마일)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2경기 연속 홈런이자 시즌 3호 홈런. 무실점의 워커에게 첫 실점을 안겼다. /krsumin@osen.co.kr
[사진] 시애틀=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