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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오해영' 최병모 “‘아가씨’ 속 그 엉덩이 제 꺼 아녜요"[인터뷰]

[OSEN=박판석 기자] 배우 최병모는 바쁘다. 그렇게 바쁘게 지내면서도 매사에 감사하는 배우였다. ‘용팔이’ 비서실장 이후 연이어 드라마와 영화에 캐스팅돼서 끊임없이 ‘열일’ 중이다. 최근 개봉한 ‘아가씨’에서는 특별출연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최병모는 5일 진행된 OSEN과 인터뷰에서 영화 ‘아가씨’ 속 카메오 출연에 대해 “정말 짧게 나왔는데 제가 맞고 좋아하는 모습을 많은 관객이 좋아해 주셨나 봐요. 실제로 촬영하면서 저도 엉덩이를 맞았는데 제 장면은 편집되고 하정우 씨 엉덩이만 나갔어요. 그 엉덩이는 제 엉덩이가 아니에요. 가끔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어서”라고 말했다.

또 “사실 제가 엉덩이에 살이 없어서 엉덩이를 맞는 장면 촬영하면서 수건을 깔았죠. 그래서 김민희 씨에게 더 세게 때려달라고 당당하게 말했어요. 김민희 씨가 때리기 전에 ‘정말 괜찮냐’고 물었어요”라고 ‘아가씨’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최병모는 최근 종영한 드라마인 tvN ‘또 오해영' 속에서는 친근하고 편한 정신과 의사를 맡아서 연기했다. 많은 작품 속에서 국회의원, 검사, 비서실장 등 전문직으로 등장했지만, 이번에는 조금 달랐다.

“‘또 오해영’ 댓글 중에서 인상 깊은 것은 저랑 우현선배랑 묶어서 못난이 의사라고 한 것이 기억에 남아요. 처음 들어보는 반응이어서 상처받았어요. 그런데 제가 머리스타일을 바꾸고 조금 편한 모습을 보여줬을 뿐인데 저렇게 보이기도 하는구나 생각해서 또 다른 무기라고 생각하기로 했어요”

영화와 드라마에서 주목받는 조연이다 보니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역할을 선보이기도 했다. 촬영 시기는 다르지만 비슷한 시기에 방영된 KBS 2TV 드라마 ‘마스터:국수의 신’(이하 국수의 신)과 영화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이하 특별수사)에서 부장검사 역을 소화했다. 같은 직업이지만 확실히 다른 캐릭터였다.

“같은 부장검사지만 성격은 아주 달랐습니다. ‘특별수사’나 ‘국수의 신’에서 둘 다 기업에서 장학금을 받는 검사지만 ‘특별수사’는 허당이고 실력도 없고 자존심도 없는 검사였죠. ‘국수의 신’에서는 실제로 능력도 있고 자존심도 세고 잘못이 들키면 창피해할 줄도 아는 그런 캐릭터를 연기했어요. 지적으로 생겨서 그런지 늘 전문직 캐릭터를 많이 맡겨주시는 것 같아요(웃음)”

연이어 작품에 캐스팅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최병모는 과거와 비교해서 행복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또 오해영’에서 순택이 ‘너는 이미 죽었고 돌아보고 있는 것뿐이다’라고 도경이에게 말하잖아요. 전적으로 동의하지는 않지만, 인생을 아등바등 살면 짜증 나고 그러잖아요. 그럴 필요 없이 삶 자체가 좋지 않나요. 반지하 살면서도 좋았어요. 내 공간이 있다는 게 좋잖아요. 내 몸 누울 수 있는 공간이 있고 에어컨 잘 나오고 좋아하는 일도 하고 있고. 전부 다 감사해요”/pps2014@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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