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최준석, 언제쯤 1군 복귀할까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6.07.07 05: 49

 롯데 지명타자 최준석(33)은 지난 달 20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내려간 지 보름이 지났다. 올스타 휴식기 이전까지 7경기 남아 있다. 최준석의 1군 복귀 시점은 언제쯤 될까.
조원우 롯데 감독은 최준석의 1군 콜업에 대해 "최준석이 2군에서 성과를 내야 불러 올린다"고 설명했다.
최준석은 현재 퓨처스리그(2군)에 출전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7경기에서 타율 0.231(26타수 6안타)로 평범하다. 장타는 홈런 1개.

2군 성적에 포함되지 않는 지난 5~6일 소프트뱅크와 교류전에선 무안타로 침묵했다. 5일에는 3타수 무안타, 6일에는 4타수 무안타 2삼진. 이 성적도 포함하면 타율은 0.182로 떨어진다. 당장 1군 복귀는 힘들어 보인다.
조 감독은 "매일 2군에서 보고서가 올라온다. 최준석을 계속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어느 정도 타격감이 올라와 성적이 좋아지면 1군으로 불러 올리겠다는 의미다.
시즌 반환점을 앞두고 체력적인 부분과 선수 활용을 위해 최준석이 엔트리에서 빠졌다. 최준석이 빠진 지명타자 자리는 주로 김상호가 나서고 있다. 올 시즌 유망주로 발굴한 김상호는 타율 0.295 4홈런 31타점으로 타선에서 기여하고 있다. 김상호는 6일 NC전에서 3타수 2안타, 팀내 유일한 멀티 히트였다.
김상호가 지명타자로 나서면서 1루에는 수비력이 좋은 박종윤이 출장하고 있다. 5월초에 2군으로 내려갔다가 6월 중순 1군에 콜업된 박종윤은 복귀 후 타율 0.325(40타수 13안타)로 제 몫을 하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최준석이 필요하다. 최준석은 2군으로 내려가기 전까지 올 시즌 64경기에서 타율 0.286(224타수 64안타) 13홈런 51타점을 기록했다. 팀내 홈런과 타점 1위다.
최준석이 돌아오면 중심타선의 무게감은 더할 수 있다. 올스타 이전까지는 외국인 타자 공백도 있다. 새 용병으로 영입한 저스틴 맥스웰은 다음주 입국, 선수단에 합류해 올스타 이후부터 출전할 계획이다. 최준석이 2군에서 빨리 좋은 타격감을 보여야 5위 경쟁을 하고 있는 롯데에 도움이 될 수 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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