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의 신곡] 권진아♥샘김, 세상 가장 슬픈 엇갈림 '여기까지'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07.18 00: 00

세상에서 가장 잔인하고 가슴 아픈 순간, 사랑했던 사람과 헤어져 남보다 더 못한 사이가 된 바로 그 때이다. 그리고는 마음에도 없는 얘기를 하고 마는. 권진아와 샘김이 감미로운 목소리로 슬픈 순간을 그렸다. 
18일 오전 0시, 권진아 러브 샘김의 듀엣곡 '여기까지' 음원이 베일을 벗었다. 이는 유희열이 수장으로 있는 안테나의 새로운 프로젝트 '러브 안테나'의 첫 번째 싱글이다. 
권진아와 샘김이 함께 작곡하고, 권진아와 유희열이 가사를 썼다. 권진아와 샘김의 부드러운 목소리가 슬픈 울림을 이루는 팝 발라드 장르다. 

"Hey baby baby 니 말이 다 맞는 것 같애/ 니 옆에서 웃고 있는 여자 정말 예쁜 것 같애/ 우린 오랜 시간 서로 잘 맞는다 생각했지만/ 지금 곁에 있는 사람이 더 어울리는 것 같애/
내가 알던 너의 미소 내 손을 꼭 잡아 주던 너/ 이제 그 옆자리는 내가 아냐/ 나를 제일 친한 친구라고 소개하는 너를 보면서/ 그저 웃음만 짓는 내가 싫어/
 
예뻐 보여 착해 보여 그래 니 말대로야/ 좋아 보여 편해 보여 나와 있을 때보다/ 사실 난 좀 아프다 니 앞에선 웃지만/ Baby i'll be Okay. 할 말은 참 많지만 여기까지"
"baby baby 니 말이 다 맞는 것 같애/ 지금 곁에 있는 사람 널 채울 수 없을 것 같애/ 너가 없는 하루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널 닮은 사람 찾는 것 보면 널 못 잊는 것 같애/
 
나도 내가 왜 이러는지 잘 모르겠어 이 자리에/ 너를 왜 불렀을까 바보처럼/ 널 이제 친한친구라고 부를 수 밖에 없는 내가/ 여전히 너를 찾는 내가 싫어/
 
예뻐 보여 착해 보여 그래 넌 그대로야/ 좋아 보여 편해 보여 내가 있을 때 보다/ 사실 난 좀 아프다 니 앞에선 웃지만/ Baby i'll be Okay. 할 말은 참 많지만"
이별을 맞이하는 두 남녀의 대화 형식으로 노래가 진행된다. 청아하면서도 애절한 권진아와 소울풀한 샘김의 목소리가 어쿠스틱한 기타사운드와 어우러지면서 슬픔을 배가한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분할컷으로 꾸려져 있다. 샘김과 권진아가 각자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내는데 어느새 두 눈에는 이슬이 가득 맺힌다. 리스너들 역시 마찬가지. 
권진아가 샘김에게 러브콜을 보내 이번 프로젝트가 탄생했다. 시작이 좋다. 한 여름에 듣는 슬픈 감성의 듀엣송이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선사한다. 
안테나의 다음 프로젝트가 더욱 기다려진다. /comet568@osen.co.kr
[사진] '여기까지' 뮤직비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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