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파리 관람 중 차에서 내린 여성 결국…'안전불감증'
OSEN 박선양 기자
발행 2016.07.25 17: 10

지난 23일 베이징(北京)시 외곽, 팔당령 만리장성 부근에 위치한 야생 동물 사파리에서 호랑이들이 관광객을공격, 1명의 사망자와 1명의 중상자가 발생했다고 중국의 언론들이 보도했다.
해당 동물 사파리는 관람객들이 자신들이 승용차를 이용하여 자유롭게 사파리의 야생동물들을 구경하며 먹이까지 줄 수 있어서  인기가 많은 곳으로 많은 중국인들이 즐겨 찾는 명소중의 하나이다.
당시 주변 관람객들의 증언의 따르면 호랑이 사파리를 구경하던 두 명의 여성이 차례로 차에서 하차한 뒤 사파리의 호랑이에게 공격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공안 당국이 밝힌 사건 경위에 따르면 두 여성은 젊은 남성 1명과 어린이 1명과 동일한 차량에 동승하였으며, 남성과 말다툼을 벌인 여성이 말다툼 끝에 뛰쳐나간 뒤 호랑이의 공격을 받았고, 이를 본 다른 여성이 첫번째 피해 여성을 구하려고 차를 벗어났다가 또 다른 호랑이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두번째로 공격당한 여성은 호랑이에게 수백미터를 물린 채 끌려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동물원은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운전을 하며 관람하도록 하면서 자율적으로 맹수 서식 구역에서의 하차를 금지할 뿐이어서 두 명의 여성의 차에서 하차할 당시 사파리 측에서는 사태를 인지하지도, 막지도 못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중국의 안전 불감증에 대한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고 중국의 언론들은 보도하고 있다.
/OSEN, 베이징=진징슌 통신원
  
[사진]해당 야생 동물 사파리에서 촬영된 호랑이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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