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보강’ TEX, 볼케스-벨라스케스 연결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6.07.26 03: 18

논-웨이버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선발진 보강에 나선 텍사스가 에딘슨 볼케스(33·캔자스시티)와 빈스 벨라스케스(24·필라델피아)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보도가 나왔다.
FOX스포츠의 컬럼니스트 존 모로시는 26일(이하 한국시간) “텍사스가 벨라스케스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한편 댈러스모닝뉴스는 “텍사스가 볼케스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라고 보도하며 텍사스가 계속해서 선발진 보강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을 덧붙였다.
텍사스 선발진은 올해도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다르빗슈 유가 복귀했지만 데릭 홀랜드와 콜비 루이스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카일 로시와 같은 대체 선발투수들을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콜 해멀스를 영입하는 승부수를 던져 성공한 텍사스가 다시 한 번 이적시장을 두들기고 있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이에 크리스 세일(시카고 화이트삭스) 영입설도 나왔지만 세일은 너무 비싼 선수라는 점에서 출혈이 크다. 텍사스도 유망주를 줄줄이 포기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상황에서 볼케스는 비교적 무난한 선택이다. MLB 통산 246경기(선발 239경기)에서 87승76패 평균자책점 4.32를 기록한 볼케스는 지난해 13승, 올해도 21경기에서 8승8패 평균자책점 4.56을 기록 중이다.
벨라스케스는 올 시즌 17경기에서 8승2패 평균자책점 3.34의 뛰어난 성적을 내고 있는 전도유망한 선발투수다. 다만 어린 선수고, FA 자격취득까지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아있다는 점에서 필라델피아도 큰 반대급부를 원할 가능성이 높다. 어쨌든 선발투수를 둘러싼 텍사스발 루머는 지속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커 보인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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