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박해진, 11억 기부가 박수 받는 이유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6.07.27 11: 00

배우 박해진이 지난 6년 동안 무려 11억 원을 기부했다. 누가 봐도 쉽지 않은 일이다. 부지런히 활동하며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탄탄히 만들어가고 있는 것은 물론 일 외에 주변을 살피면서 어려운 사람들을 돕기까지, 박수 받을 수밖에 없는 스타다.
박해진의 기부 소식이나 봉사활동 소식은 매해 전해졌는데 이렇게 오랜 시간 해왔고, 이토록 많은 금액일 줄이야. 금액도 금액이지만 기부나 봉사나 실천하기까지 어려운 게 사실이다. 하지만 6년 동안 꾸준히 실천, 이는 주변의 불우한 이웃에 계속해서 관심을 갖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박해진은 국내뿐 아니라 국외에서도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일본부터 수술을 받지 못하는 어려운 중국인들까지 돕고 있다.

2009년 서아프리카 의료봉사를 다녀온 박해진은 2011년 일본 디너쇼 겸 생일파티에서 얻은 수익금을 일본 지진피해 돕기 성금으로 기탁했고 2011년에는 한 아동복지시설을 방문해 아이들과 만화영화를 관람하고 함께 외식을 하며 아이들에게 힘을 줬다. 그해 서울시 소재의 아동복지센터에 물품을 기증했는데 이는 계속 진행되고 있다.
특히 박해진은 개포동 구룡마을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기부와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2013년에는 1억 원 상당의 생필품을 지원하고 연탄 나르기를 했다. 무엇보다 연탄 나르기는 더욱 화제를 모았는데 그 이유가 자신에게 악성 댓글을 남긴 악플러들을 용서하는 차원에서 함께 봉사했기 때문. 이에 박해진은 ‘대인배’라고 불리기도 한다.
구룡마을에 대한 기부와 봉사활동은 2014년에도 이어졌는데 노인복지센터에 독거노인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하고 같은 해 구룡마을 화재 당시 장례비와 생활비를 지원했다. 지난해 말에도 구룡마을에 생필품을 지원하고 연탄 나르기를 진행했다.
이뿐 아니라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한국유니세프를 통해 기부했고 2014년 장애인 국가대표 노영석 선수를 후원하고 부산 수해 피해자들에게 1억 원을 기부했다.
이외에도 푸르메 재활 어린이 재활 병원 건립기금에 기부하고 지난 4월에는 데뷔 10주년 기념 팬미팅을 독점 생중계한 중국 동영상 사이트 유쿠에서 받은 수익금 전액을 기부한 것을 비롯해 가족이 없고 수술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중국 민간 자선단체 BABY의 집에 수술비용을 전하는 등 그의 선행은 끝이 없다.
매해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고 있고 연기 호평을 받으며 배우로서 인정받고 있을 뿐 아니라 기부나 봉사활동도 잊지 않고 실천하기까지, 그를 응원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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