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합류’ 드디어 완전체 된 신태용호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07.30 06: 31

리우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신태용호가 드디어 완전체가 된다. 
신태용호의 마지막 퍼즐 손흥민(24, 토트넘)이 드디어 브라질로 출국했다. 손흥민은 호주 멜버른에서 벌어진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에서 유벤투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잇따라 대결한 뒤 29일 브라질행 비행기에 올랐다. 비록 골을 뽑지 못했지만 손흥민은 2경기서 총 90분을 활약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신태용호는 마지막 카드 손흥민이 없는 상태에서 손발을 맞출 수밖에 없었다. 그 와중에 이라크와의 평가전에서 석현준(흉부)과 이찬동(발목)이 부상을 당했다. 다행히 부상이 심각하지는 않지만, 큰 경기를 앞두고 불안한 모습이다. 

올림픽대표팀은 8월 5일 피지와의 첫 경기를 손흥민 없이 치를 예정이다. 시차에 따른 현지적응이 되지 않은 손흥민을 무리하게 출전시키는 것이 역효과라는 판단이다. 손흥민은 8일 가장 중요한 독일전부터 투입될 전망이다. 가뜩이나 동료들과 손발을 맞춰볼 기회가 없었던 손흥민이다. 첫 판부터 엄청난 기대감을 한 몸에 받으며 최강 독일과 결전을 치르게 됐다.  
손흥민 합류로 신태용호는 이제 심리적 안정을 찾으며 100% 전력으로 훈련에만 매진할 수 있게 됐다. 손흥민이 적응할수록 대표팀의 전력은 배가된다. 병역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손흥민은 유럽무대서 오래 뛰기 위해 올림픽 메달이 반드시 필요하다. ‘와일드카드’로 책임감을 갖고 있는 손흥민이 태극마크를 달고 맹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거리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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