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습번트’ 김현수, 토론토전 4타수 1안타...4G 연속 안타(종합)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7.30 10: 54

‘타격 머신’ 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부상 복귀 후 꾸준히 안타를 기록 중이다.
김현수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경기에 2번 타자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첫 타석에서 절묘한 내야안타를 만든 김현수는 시즌 타율이 3할2푼7리서 3할2푼5리로 떨어졌다. 김현수는 지난 27일 콜로라도전 복귀 후 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김현수는 1회초 에스트라다를 상대로 볼카운트 3B1S에서 번트를 시도, 타구가 3루 베이스로 천천히 향하며 시프트를 깨뜨리는 안타가 됐다. 이후 볼티모어는 마차도의 볼넷 출루 후 2사 2, 3루에서 트럼보의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두 번째 타석은 3회초였다. 선두타자로 나선 김현수는 에스트라다의 3구를 공략, 우측 파울선 근처에서 떨어지는 타구를 쳤다. 처음에는 1루심이 파울을 선언했고, 볼티모어가 첼린지를 신청했으나, 확인 결과 파울 판정이 났다. 결국 김현수는 볼카운트 2B2에서 에스트라다의 바깥쪽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5회초에는 볼카운트 2B2S에서 다시 체인지업에 고개를 숙였다. 타이밍이 빼앗긴 채 스윙했고, 2루 땅볼에 그쳤다. 7회초 네 번째 타석에선 우완 조아퀸 베노아를 상대했다. 베노아의 2구 93마일 패스트볼을 공략했는데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한편 볼티모어는 토론토에 5-6로 패했다. 선발투수 거스먼이 3이닝 6실점으로 조기강판 당하며 무너졌고, 끝내 선발투수 대결 패배를 극복하지 못했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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