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 5승·타선 폭발’ LG, NC에 완승...4연승 질주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7.30 21: 23

LG 트윈스가 안정된 선발진에 타선 폭발까지 더해 4연승에 성공했다.
LG는 3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시즌 9차전에서 13-5로 대승했다. 
이날 LG는 선발투수 소사가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시즌 5승을 올렸다. 타선은 이상적인 득점공식을 보여주며 안타 14개로 13점을 냈다. 클린업 앞에 꾸준히 찬스를 만들었고, 4번 타자 히메네스가 5타수 3안타 5타점, 5번 타자 채은성은 4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리드오프 김용의는 3안타로 출루머신다운 활약을 이어갔다. 

이로써 LG는 시즌 전적 40승 1무 50패를 기록했다.
반면 NC는 선발투수 이민호가 5이닝 8실점(5자책)으로 2일 휴식 후 선발 등판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했다. 에러 4개가 나오며 경기 내내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이 나왔다. 주말 3연전 루징시리즈가 확정된 NC는 시즌 전적 53승 33패 3무가 됐다.    
경기 초반부터 LG가 흐름을 잡았다. LG는 1회초 2사후 박용택의 우전안타 후 히메네스의 펜스 맞는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2사 3루 채은성의 타석에서 폭투가 나왔으나, 이민호가 히메네스를 홈에서 태그아웃시켜 그대로 1회초가 끝났다. 하지만 LG는 2회초 채은성이 좌월 솔로포를 터뜨려 곧바로 추가점을 올렸다. 
LG는 멈추지 않았다. 3회초 정주현이 에러로 출루했고, 김용의가 좌전안타를 날렸다. 이천웅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가 됐고, 박용택이 볼넷을 골라 모든 베이스를 채웠다. 히메네스의 유격수 땅볼에 3루 주자 정주현이 득점, 이어 채은성이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5-0으로 도망갔다. 
끌려가던 NC는 4회말 반격에 나섰다. 첫 타자 박민우가 2루타를 쳤고, 2사 2루서 박석민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그러자 LG는 5회초 다시 3점을 내면서 NC를 따돌렸다. 김용의의 우전안타, 이천웅의 좌전안타, 그리고 1사 1, 3루에서 히메네스의 내야안타에 3루 주자 김용의가 홈을 밟았다. 채은성의 우전안타로 1사 만루. 오지환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임훈이 2타점 우전안타를 날려 8-2가 됐다. 
NC는 5회말 용덕한의 좌전안타 후 박민우의 볼넷, 나성범의 중전 적시타로 3점째를 올렸다. 그러나 이어진 2사 1, 2루 찬스서 테임즈가 2루 땅볼로 물러나 추가점에 실패했다. 
7회부터 양 팀 모두 불펜진을 가동한 가운데, NC는 8회말 조영훈과 박석민의 연속안타, 모창민의 좌전 적시타로 마지막 추격에 들어갔다. 1사 1, 2루서 김성욱이 좌전안타를 날려 1사 만루, 홈런 한 방이면 동점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김지용이 용덕한에게 3루 땅볼 병살타를 유도해 허무하게 8회말이 종료됐다. 
결국 LG는 9회초 사실상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용의의 우전안타와 이형종과 박용택의 볼넷 출루로 만루가 됐고, 히메네스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10점을 채웠다. 양석환의 좌전 2루타까지 더해 한 점을 더했다. 박재욱이 2루 땅볼로 물러나는 듯 했지만, 박민우의 송구 에러로 LG는 히메네스와 양석환이 모두 득점, 13-4가 됐다. LG는 9회말 유재유를 등판시켜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유재유는 폭투로 실점했으나, 9회말 아웃카운트 3개를 다 올렸다. / drjose7@osen.co.kr
[사진] 창원 =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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