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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또 악재, '최대 6주' 손시헌 공백 어쩌나

손시헌, 사구로 갈비뼈 골절 '4~6주 재활'  
공수겸장 유격수 공백, 지석훈 역할 중요

[OSEN=대전, 이상학 기자] 토종 선발투수들의 승부조작 건으로 뒤숭숭한 NC에 또 악재가 찾아왔다. 주전 유격수 손시헌(35)이 불의의 부상으로 최소 한 달 이상 뛸 수 없게 된 것이다. 

손시헌은 지난 5일 대전 한화전에서 4회 두 번째 타석에 부상을 입었다. 한화 투수 파비오 카스티요의 5구째 150km 강속구에 오른쪽 옆구리를 강타당한 것이다. 맞는 순간 그 자리에서 쓰러진 손시헌은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고, 대주자 지석훈으로 교체돼 경기에 빠졌다. 

곧장 을지대병원으로 이동한 손시헌은 X-레이 촬영 결과 후방 갈비뼈가 골절된 것으로 나타났다. NC 구단 관계자는 "4주에서 6주 정도 재활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앞으로 최소 한 달 이상은 손시헌의 공백을 감수해야 한다. 1위 두산을 맹추격해오고 있는 NC로선 치명타다. 

손시헌은 NC의 대체 불가 선수 중 하나로 꼽힌다. 올해 팀의 91경기 중 82경기를 출장한 손시헌은 269타수 85안타 타율 3할1푼6리 5홈런 35타점 30득점 29볼넷 35삼진 OPS .855로 활약했다. 데뷔 후 가장 높은 타율을 기록하며 NC 하위타선의 복병 역할을 해왔다. 

무엇보다 유격수 수비에서 센터라인의 중심을 잘 잡았다. 유격수로 659이닝을 소화하며 실책 9개로 안정감을 보였다. 특유의 빠른 풋워크와 강한 어깨를 앞세운 정확한 송구 능력은 물론 수비 위치를 잡아주는 역할까지, 내야의 야전사령관이었다. 

그러나 뜻하지 않은 사구 부상으로 NC의 여름 레이스는 상당히 힘겨워졌다. 손시헌의 빈자리를 메울 1순위 후보는 역시 '슈퍼 백업' 지석훈이다. 그는 2년 전에도 손시헌의 부상 공백을 훌륭하게 메운 바 있다. 2014년 8월5일 손시헌이 무릎 인대 파열로 9월까지 자리를 비웠는데 이 기간 주전 유격수로 29경기 타율 2할6푼5리 3홈런 12타점에 실책은 2개뿐이었다.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하고 있는 지석훈은 올 시즌 88경기에나 출장했다. 타율 2할2푼3리 7홈런 39타점으로 타율에 비해 빼어난 장타력과 결정력을 보였다. 다만 지석훈이 주전 유격수로 들어가면 내야 백업이 헐거워진다. 모창민과 강민국까지 부담을 나눠야 한다. 2년 전 손시헌의 부상 공백 때 NC는 지석훈의 활약에도 12승16패1무 승률 4할2푼9리로 고전한 바 있다. 

2위 NC는 1위 두산에 1.5경기차로 따라붙었다. 김경문 감독은 "아직 50경기 넘게 남았다. 지금은 크게 욕심을 내지 않고 하던 대로 해야 한다"며 "팀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어려운 대로 이겨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태양과 이재학의 공백으로 선발 로테이션이 헝클어진 상황에 대한 이야기. 그런데 설상가상 손시헌까지 다치며 야수 쪽에서도 큰 구멍이 났다. 

손시헌의 부상 공백으로 NC의 위기관리능력이 다시 한 번 시험대에 올랐다. /waw@osen.co.kr

[사진] 대전=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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