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자' 제작기..9개월, 대한민국 106,240km 찍었다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6.08.16 08: 11

추석 기대작 '고산자, 대동여지도'가 대한민국 팔도의 절경을 담아내기 위한 배우와 스태프들의 대장정을 확인할 수 있는 '사계절을 품은 9개월, 106,240km' 제작기 영상을 최초로 공개했다.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시대와 권력에 맞서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동여지도’를 탄생시킨 지도꾼‘김정호’의 감춰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강우석 감독의 스무 번째 작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16일 공개된 제작기 영상은 총 9개월에 걸쳐 대한민국 곳곳을 누비며 완성된 '고산자, 대동여지도'의 남다른 제작 과정을 다채로운 로케이션 현장 모습과 강우석 감독을 비롯한 배우, 스태프들의 코멘트로 담아내 이목을 집중시킨다.
아름다운 로케이션 장소들을 직접 헬리캠으로 촬영하며 웅장한 음악과 함께 사계절 풍광을 담아내려는 스태프들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 가운데, 생생하게 포착된 대한민국의 절경은 시선을 압도하며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이어 원작자인 박범신 작가는 백성들을 위한 지도를 완성하고자 했던 김정호에 대해 “그가 꿈꾸던 것은 오로지 대량생산이 가능한 목판본을 만든다는 것이었다. 국토에 대한 정보를 한장의 지도로 완성해 백성들에게 나눠주고 싶어했다. 완전한 민주화를 꿈꿨던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성신여자대학교 지리학과 양보경 교수는 “대동여지도는 우리나라 고지도중에 가장 크고 가장 정확하고 그리고 가장 내용이 풍부한 완성본이자 금자탑이다”라며 김정호와 대동여지도의 역사적 의의에 대해 전하며 이목을 집중시킨다.
특히 대동여지도를 소재로 한 영화인 만큼 대한민국의 절경과 사계절의 풍경을 담고자 영상미에 중점을 두고 총 9개월,106,240km 대장정의 촬영을 진두지휘한 강우석 감독은 “이 작품이 웃음과 감동을 줄 수 있다면, 나는 이제 데뷔한 감독이다”라며 작품에 임하는 단단한 진심과 깊은 고민을 전하며 촬영에 대한 감회를 전했다.
한편, 아름다우면서도 당시의 시대적 정취를 담은 영상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은 최상호 촬영감독과 박일현 미술감독, 조상경 의상감독, 그리고 조영욱 음악감독의 고민과 현장의 모습은 모든 스태프들의 열정이 고스란히 느껴지며 최상의 결과물로 완성해낸 '고산자,대동여지도'의 웰메이드 사극으로서의 입지를 기대케 한다.
또한 고산자 김정호 역을 맡아 스탭들과 함께 전국을 누빈 차승원은 고된 촬영에도 불구하고 인물에 완벽 몰입한 모습으로 그가 보여줄 묵직한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이처럼 강우석 감독과 차승원을 비롯 수많은 배우와 스태프들의 노력과 열정이 더해진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감탄을 자아내는 팔도의 절경과 그 안에서 살아 숨쉬는 지도꾼 김정호의 이야기를 담아내며 가슴 뛰는 감동을 전할 것이다.
한편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9월 7일 개봉 예정이다. /eujenej@osen.co.kr
[사진] 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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