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WSH전 3타수 무안타 1볼넷...타율 0.317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8.23 10: 38

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침묵했다.
김현수는 23일 미국 매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야즈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인터리그 경기에서 2번 타자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상대 선발투수 A.J. 콜의 바깥쪽 공력에 고전하는 모습이었다. 시즌 타율은 3할2푼1리에서 3할1푼7리로 내려갔다.  
김현수는 1회말 워싱턴 선발투수 A.J. 콜을 상대로 첫 타석에 섰다. 콜의 바깥쪽 낮은 공이 스트라이크 콜을 받았고, 결국 파울팁으로 삼진아웃됐다.

두 번째 타석은 3회말이었다. 역시나 구심이 바깥쪽 낮은 코스를 스트라이크로 판정했다. 김현수는 3구 바깥쪽 낮은 93마일 패스트볼을 쳤지만, 유격수 땅볼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5회말 1사 1루에서 세 번째 타석을 소화했다. 콜과 6구까지 승부를 펼쳤으나 커브에 타이밍을 빼앗기며 우익수 플라이에 그쳤다. 
침묵하던 김현수는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출루에 성공했다. 글로버와 상대했는데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 이후 김현수는 마차도가 유격수 땅볼 병살타를 치면서 진루에는 실패했다. 
한편 경기는 양 팀의 장타력 대결로 진행됐다. 1회초 워싱턴이 머피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자, 볼티모어는 3회말 스쿱의 좌월 솔로포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워싱턴은 4회초 랜돈의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솔로포로 2-1, 다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볼티모어는 4회말 데이비스의 적시 2루타, 그리고 트럼포의 2점 홈런으로 역전했다. 
끌려가던 워싱턴은 7회초 에스피노자의 솔로포로 1점 차로 볼티모어를 추격했다. 하지만 볼티모어가 불펜 필승조를 가동하며 끝까지 1점차 리드를 지켜냈다. 9회초에 등판한 브리튼은 시즌 38세이브를 올렸다. 3연패서 탈출한 볼티모어는 시즌 전적 68승 56패가 됐다. 반면 워싱턴은 시즌 전적 73승 51패를 기록했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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