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맨십' 이대훈, "앞으로 계속 태권도 즐길 것"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08.25 06: 33

"앞으로 계속 태권도 즐길 것".
2연속 금메달 도전은 아쉽게 성공하지 못했지만 스포츠맨쉽을 선보인 이대훈(한국가스공사)가 개선했다. 25일 인천공항을 통해 태권도 대표팀의 일원으로 귀국한 이대훈은 비록 금메달을 따내지 못했지만 분명 이번 대회 결과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대훈은 "먼 곳에서 열린 올림픽에서 많은 성원을 보내 주셔서 감사하다. 이른 시간에 마중을 나와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귀국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금메달을 따내지 못한 것은 아쉽다.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하지 않는다. 동메달도 충분히 좋은 메달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남자 68kg급 이대훈(한국가스공사)은 아흐마드 아부가우시(요르단)에게 8강전서 패배한 뒤 패자전을 거쳐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이대훈은 아부가우시에게 패했지만 올림픽 정신을 발휘, 축하 인사를 건넸다.
또 이대훈은 동메달 결정전 도중 무릎부상을 당했지만 정신력으로 이겨내면서 불굴의 의지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대훈은 "승패에 상관없다고 생각했다. 오히려 패헀을 때 승자에 대해 존중해 주고 싶었다. 그래서 정말 축하해줬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대훈은 새로운 도전에 대해 묻자 "태권도 선수이기 때문에 앞으로 계속 재미있게 태권도를 하고 싶다. 올림픽에 나설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더라도 앞으로 더 태권도를 즐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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