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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 .317' 김현수, NYY전 1볼넷 2삼진… BAL 3연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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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수민 기자] 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연속 안타 행진이 끝났다. 하지만 6경기 연속 출루에는 성공했다.

김현수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 9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3할2푼1리에서 3할1푼7리로 소폭 하락했다. 볼티모어는 양키스에 5-0으로 승리. 3연패를 끊고 시즌 71승(59패)째를 거뒀다. 양키스는 4연승이 끊기며 시즌 62패(67승)를 기록했다.

김현수는 0-0으로 맞선 3회초 1사 후 첫 타석을 맞이했다. 좌완 C.C. 사바시아를 상대했으나 5구 바깥쪽 낮은 슬라이더(81마일)를 그대로 지켜보며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초 2사 1루에선 5구 몸 쪽 높은 슬라이더(81마일)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세 번째 타석에선 출루에 성공했다. 1-0으로 앞선 7회초 2사 1,2루 기회에서 사바시아의 제구가 흔들렸고 김현수는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후 스티브 피어스가 바뀐 투수 애덤 워렌을 상대로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리며 3-0으로 달아났다. 김현수는 2루까지 진루했으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 8회초 2사 1,2루에선 우완 블레이크 파커의 초구 커브(77마일)를 공략했지만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볼티모어는 3연패에서 탈출했다. 0-0 팽팽한 투수전 끝에 6회초 선두타자 피어스가 사바시아를 상대로 좌월 선제 솔로포(12호)를 날렸다. 피어스는 7회초 2사 만루에서도 2타점 중전적시타로 3-0을 만들었다. 볼티모어는 6회초 무사 1루에서 마크 트럼보가 좌중간 2점 홈런(시즌 40호)을 쳐 5-0 쐐기를 박았다.

볼티모어는 5점의 리드를 지키고 승리했다.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피어스는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트럼보는 홈런을 추가하며 데뷔 첫 40홈런 고지를 밟았다. /krsumin@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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