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이적여부 드락슬러 PSG행에 달렸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08.30 08: 48

손흥민(24, 토트넘)의 분데스리가 복귀설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 등 독일 언론은 30일(한국시간) 일제히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가 손흥민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적료 3000만 유로(약 376억 원) 등 구체적 조건도 오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서 성공적으로 정착하지 못한 손흥민이 한 시즌 만에 독일로 돌아간다는 골자다. 
선결조건도 있다. 볼프스부르크는 7500만 유로(약 940억 원)를 받고 율리안 드락슬러(22)를 파리 생제르망(PSG)에 보내는 이적을 진행하고 있다. 이적이 성사된다면 드락슬러의 대체자로 손흥민을 원한다는 것. 손흥민의 이적료는 3000만 유로(약 376억 원)로 드락슬러의 절반 수준이다. 

볼프스부르크 입장에서는 드락슬러를 팔아 두둑한 이적료를 챙길 수 있다. 손흥민으로 그 자리를 메울 수 있다면 남는 장사다. 토트넘 역시 후보로 밀린 손흥민을 고집할 이유가 없다. 손흥민은 2016 리우 올림픽 8강 탈락으로 병역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선수로서 가치가 떨어진 상태다. 
유럽시장 이적 마감기한은 1일까지다. 드락슬러의 이적이 확정된다면 손흥민의 연쇄 이적도 탄력을 받을 수 있다. 만약 올 여름 이적이 성사되지 않는다면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한 시즌 더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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