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 이선빈 "이상형 이광수. 달리기 잘하는데 '런닝맨' 나가고 싶다"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6.09.01 15: 49

예능프로그램에 나오기만 하면 화제가 되는 배우 이선빈이 또 다시 기분 좋은 사고를 쳤다.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솔직한 입담과 함께 매력 넘치는 노래와 춤 실력을 과시했다. 다재다능한 이 신인 배우의 장기와 솔직해서 예쁜 매력이 안방극장을 홀렸다.
또한 싸이코반에게 관심을 받는 것에 대한 솔직한 기분, 성형 수술 오해에 대한 해명 등을 털어놨다. 이선빈은 1일 OSEN과의 인터뷰에서 ‘라디오스타’ 출연 이후 주위 사람들의 축하 연락에 얼떨떨하다면서도 자신이 방송에서 좋은 모습으로 나온 이유가 모두 MC들과 함께 출연한 가수들 덕분이었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아래는 이선빈과 나눈 대화다.

-‘라디오스타’ 출연 후 화제가 되고 있다.
주위 사람들도 잘 봤다고 좋아해주신다. 노래와 춤 연습을 더 했어야 했는데 너무 급하게 준비를 해서 아쉽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다.
-예능에 나올 때마다 화제가 된다. ‘너의 목소리가 보여’에서도 춤과 노래를 보여줘서 포털 사이트 인기 검색어가 됐다.
함께 했던 출연자들 덕분이다. 제가 혼자 나왔으면 이렇게 관심을 못 받았을 거다. ‘라디오스타’ 역시 MC 분들과 게스트 분들이 옆에서 많이 도와주셨다. 내가 긴장을 할 때마다 모든 분들이 격려해주셨다. 제작진 역시 예쁘게 편집을 해주신 것 같다. 정말 감사드린다.
-첫 토크쇼 출연이라서 긴장을 많이 한 건가?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했다. 노래 부를 때도 손이 떨렸다. 말을 할 때 내가 혹시 재밌는 이야기의 맥을 끊지 않을까 노심초사했다. 많이 부담스러웠지만 선배님들 덕에 편안하게 할 수 있었다. 혹시라도 말실수를 할까봐 조심조심 말했다. 그런데 MC 분들과 출연자 분들이 계속 이야기를 걸어주시고 격려해주셔서 긴장을 덜 했다. 꼭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성형 수술 의혹에 대해 ‘화장발’이라고 말을 하고 굉장히 털털한 성격 같다.
털털하다. 원래 흥이 많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하는 마음을 갖고 노력하고 있다. 새침한 척 하지 못한다. 토크쇼에 나올 때도 내 성격 그대로 진실되게 보여드려야 할 것 같았다. 그래서 솔직하게 말씀드렸다.
-싸이코반이 이선빈 씨에 대해 호감을 갖고 있다는 말이 나왔다.
싸이코반 님의 공연 초대도 그동안 많이 받았다. 내가 인연이 있는 크루와 사이코반 님이 친해서 자주 뵈었다. 방송 후 혹시 저 때문에 불편하실까봐 걱정돼서 연락을 드렸더니 아니라고 걱정하지 말라고 하시더라. 덕담을 주고받았다.
-이광수가 이상형인데 ‘런닝맨’에 나가고 싶지 않나?
원래 유쾌한 남자를 좋아한다. 그래서 이광수 선배님이 이상형이다. '런닝맨'에 나가고 싶다. 내가 육상 선수 출신이다. 달리기를 좋아한다. 도망 하나는 잘 할 자신이 있다.
-‘정글의 법칙’ 촬영은 어땠나.
민낯으로 촬영하다 보니 카메라 렌즈를 볼 때마다 깜짝깜짝 놀랐다. 일주일이 지나니까 아무렇지도 않더라. 평소 민낯보다 모래나 이런 게 얼굴에 묻다보니 더 예쁘지 않았다. 그래도 ‘정글의 법칙’에서 가장 못생긴 모습을 보여드릴 테니 앞으로 이 모습보다는 무조건 예쁠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웃음)
-무명 시절이 길었는데 큰 관심을 받고 있는데 소감이 어떤가.
감사하다. 팬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니까 정말 기분이 좋다. 그리고 내가 더 겸손하고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늘 겸손하고 조심스럽게 연기 활동을 하겠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솔직하게 행동할 테니 끝까지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 jmpyo@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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