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홍상삼 내일 등록, 무조건 쓰겠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9.03 15: 07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군 전역과 동시에 팀에 합류한 홍상삼(27)을 기용할 계획이다. 
김 감독은 3일 잠실 삼성전을 앞두고 “홍상삼이 안 좋다고 안 쓸 것도 아니다. 김강률이 오늘 엔트리서 빠졌기 때문에 무조건 쓸 것이다”며 “4일부터 엔트리에 등록하는 게 가능하다고 하더라. 내일 홍상삼을 엔트리에 등록시키겠다”고 밝혔다. 
홍상삼은 이날 경찰청에서 전역했고, 곧바로 잠실구장을 향했다. 두산 유니폼을 입고 불펜투구를 소화하는 등 복귀를 준비하는 모습이었다. 

김 감독은 “상삼이가 경찰청에서는 아파서 못 던졌다가 올해 괜찮아졌다고 들었다. 그래도 여기서 어떻게 던질지는 모른다. 2군에서 던지는 것과 여기서 던지는 것은 상당히 차이가 난다. 1군서 던지는 모습을 지켜보겠다”고 전했다. 
이날 엔트리 변동과 관련해선 “강률이가 어제 몸을 풀다가 오른쪽 가래톳이 다시 올라왔다. 복귀까지는 열흘 이상이 걸릴 수도 있을 것 같다”며 “강률이와 고영민이 엔트리서 제외됐고, 조승수가 등록됐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라인업에 대해선 “민병헌이 좀 안 좋다. 오늘 선발서 빠질 수 있다. 타선도 변동이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홍상삼은 2009년 두산에 입단, 입단 첫 해부터 1군 무대에 오르며 통산 성적 186경기 393⅓이닝 23승 19패 6세이브 36홀드 평균자책점 4.71을 기록했다. 특히 2012시즌에 셋업맨으로 나서며 평균자책점 1.93 22홀드로 맹활약했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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