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술남녀', 오늘 첫방..노량진판 '미생' 신드롬 이을까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6.09.05 06: 30

 '혼술남녀'가 오늘(5일) 첫 방송한다. '시그널', '또 오해영', '싸우자 귀신아', '굿 와이프' 등 방송만 하면 큰 화제를 모았던 tvN에서 새롭게 월화극으로 내세운 작품. 과연 불패신화를 이을 수 있을까.
tvN 월화드라마 '혼술남녀'(극본 명수현, 연출 최규식)는 노량진 학원가를 둘러싼 이야기를 그린다. 노량진은 공무원 공부를 하기 위해 일명 '공시생'들이 모이는 장소. 학생부터 강사들까지 다양한 싱글족이 모이는 가운데, '혼술'(혼자 술을 먹는다는 뜻)이라는 새로운 사회 현상을 담는다.
지친 일상 끝에 찾는 한 잔의 여유와 위로는 시청자들에게도 공감 코드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처럼 '혼술남녀'는 강사들과 공시생들이 혼술을 즐기며 하루하루 살아가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담아내며, 월화 심야 시간 시청자들로 하여금 혼술 본응도 자극할 예정.

강사는 하석진, 박하선, 황우슬혜, 민진웅, 김원해가 맡았다. 하석진은 노량진의 스타강사 진정석 역으로 분하고, 박하선은 노량진의 장그래로 불리는 햇병아리 강사 박하나 역을 맡았다. 황우슬혜는 섹시한 외모로 톱 인기를 구가하지만 푼수 같은 황진이 역을, 민진웅은 감초 강사 민진웅 역을, 김원해는 아재 매력의 원장 김원해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공시생으로는 공명, 키(샤이니), 김동영, 정채연(다이아)이 연기한다. 공명은 햇병아리 공시생 공명을, 키는 럭셔리 공시생인 기범을, 김동영은 짠내나는 생활을 하는 동영을, 정채연은 명문대 졸업 후 안정적인 직업을 위해 노량진을 찾은 채연을 연기한다.
공무원 시험의 높은 경쟁률과 취업난, 싱글족이라는 다양한 사회상을 그려내며 웃음과 공감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노량진판 '미생'의 재림이 기대된다. 이날 오후 11시 방송. / besodam@osen.co.kr
[사진] '혼술남녀'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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