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흡연, 자녀 '틱 장애' 가능성 크게 높인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09.18 15: 17

임신 중 흡연을 한 여성의 자녀가 틱 장애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임신 중 매우 경계해야 할 것에 흡연이 추가됐다. 미국 뉴욕 마운트 시나이 의대와 덴마크 오르후스 대학의 공동 연구팀은 임신 중 흡연을 한 여성에게서 태어난 아이가 틱 장애 혹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뚜렛 증후군에 위험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틱 장애는 아이들이 특별한 이유 없이 신체 일부분을 빠르게 움직이는 이상 행동을 보이거나 이상한 소리는 내는 것으로, 두 증상이 모두 나타나 1년 이상 지속되면 뚜렛 증후군이라고 한다.

이번 연구는 덴마크의 임신 여성 7만 3073명과 틱 장애의 자녀 조사 자료를 분석해서 얻은 것으로, 틱 장애와 같은 결과는 임신 중 흡연을 한 여성의 자녀들에게서 크게 나타났다.
임신 중 담배를 하루 10개비 이상 피운 여성의 자녀가 만성 틱 장애에 걸릴 확률이 66%나 높았고, 투렛 증후군은 2~3배의 발생률을 보였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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