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태완-박노민, 웨이버 공시 요청 '박준혁 등록'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9.20 15: 15

한화가 외야수 김태완(32)과 포수 박노민(31)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한화는 20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김태완과 박노민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지난 6월17일 외야수 윤중환, 6월20일 투수 알렉스 마에스트리, 6월24일 투수 에스밀 로저스, 7월29일 외야수 고동진, 8월6일 외야수 황선일, 9월13일 내야수 권용관에 이어 시즌 중 8명째 웨이버 공시가 이뤄졌다. 
특히 김태완은 한화에서 중심타자로 활약하던 거포라 아쉬움이 남는다. 지난 2006년 한화에 입단한 김태완은 9시즌 통산 645경기에서 타율 2할6푼3리 459안타 75홈런 283타점 237득점 279볼넷을 기록했다. 2008~2009년 2년 연속 23홈런을 터뜨리며 김태균-이범호와 함께 중심타자 역할을 소화했다. 

그러나 2010년 시즌을 마친 뒤 공익근무요원으로 군복무를 마친 뒤 기량을 회복하지 못했다. 올 시즌에는 1군 24경기에서 20타수 7안타 타율 3할5푼을 기록했지만, 큰 임팩트는 남기지 못했다. 2군 퓨처스리그에선 26경기 타율 3할3푼3리 20안타 1홈런 11타점으로 활약했지만 1군에선 기대 이하였다. 
박노민도 지난 2004년 한화 입단 후 꽃을 피우지 못하게 팀을 떠나게 됐다. 1군 10시즌 통산 193경기에서 타율 2할1푼8리 77안타 8홈런 40타점 29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2009년 46경기 타율 2할2푼6리 5홈런 14타점으로 가능성을 보였지만 그 이후 자리를 잡지 못했다. 올해는 1군 5경기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한편 한화는 우투좌타 외야수 박준혁(25)의 정식선수 등록을 요청했다. 제주국제대 출신으로 지난 2014년 2차 3라운드 전체 27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박준혁은 지난 2년간 경찰청에서 군복무를 마쳤다. 올 시즌 2군 퓨처스리그에서 75경기 타율 3할4푼3리 73안타 3홈런 44타점 10도루로 활약했고, 지난 15일부터 1군 선수단과 함께 훈련을 소화하며 엔트리 등록을 준비했다. /waw@osen.co.kr
[사진] 김태완-박노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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