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 "이재학 4년 연속 10승, 인정 받아야 한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9.23 17: 53

"이재학의 4년 연속 10승은 인정 받아야 된다."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이 2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22일) 승리로 4년 연속 10승 고지를 밟은 이재학의 커리어에 대해 언급했다.
이재학은 22일 대전 한화전 선발 등판해 5⅓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9탈삼진 2실점 역투를 펼쳤다. 이로써 이재학은 시즌 10승(4패)째를 거두며 지난 2013년부터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하는 쾌거를 올렸다.

김경문 감독은 "비록 이재학이 올시즌 어려움이 있긴 했지 4년 연속으로 10승을 거뒀다는 것은 축하할 일이다."고 말했다.
이어서 "1년 반짝하고 사라지는 것과 꾸준하게 활약하는 것은 다르다"며 "그만큼 이재학이 꾸준하게 했기에 이재학의 4년 연속 10승이라는 커리어는 인정 받아야 한다"며 강조했다. 이재학에 대한 애정이 묻어났다.
이재학은 올시즌 승부조작 혐의를 받으면서 잠시 팀을 이탈한 기간이 있었지만, 현재 아무런 혐의점이 나오지 않은 상태다. 이재학이 없는 기간 NC는 선발진이 다소 붕괴됐지만, 복귀 이후 자신의 투구를 펼치면서 모두가 인정한만한 커리어를 쌓았다. 
한편, 이날 NC는 이종욱과 김성욱이 휴식을 취한다. 대신 김준완이 1번 중견수, 권희동이 7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다. 권희동은 상무에서 돌아온 뒤 2경기 연속 선발 출장이다. 
NC는 김준완(중견수)-박민우(2루수)-나성범(우익수)-테임즈(1루수)-이호준(지명타자)-권희동(좌익수)-지석훈(3루수)-손시헌(유격수)-김태군(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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